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3.6℃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1.9℃
  • 맑음대전 0.2℃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2.7℃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2.7℃
  • 구름조금제주 8.0℃
  • 맑음강화 -1.6℃
  • 맑음보은 -0.3℃
  • 맑음금산 0.3℃
  • 맑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현대건설, 사우디 전략 파트너 7개사와 MOU…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핵심 기자재 공급망 확보·현지 네트워크 강화로 중동 시장 대응력 높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협력사와 손잡고 글로벌 플랜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사우디 현지 전략 협력사 7곳과 플랜트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히타치에너지 KSA, 플로우서브 알루사이드, 요코가와 사우디 등 협력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건설이 추진 중인 ‘사우디 전략 협력사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플랜트 핵심 기자재 공급사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협력사 임원단을 국내로 초청해 경영층 면담과 만찬, 주요 시설 견학 등 일정을 진행했다.

 

MOU를 체결한 기업은 ▲히타치에너지 KSA(초고압 가스절연개폐장치) ▲플로우서브 알루사이드(펌프설비) ▲요코가와 사우디(분석기) ▲레다 해저드 컨트롤(방화·안전 솔루션) ▲AVK SVM(산업용 밸브) ▲페트라(냉난방공조설비) ▲사우디 디젤(디젤 발전기) 등이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정책 및 아람코의 나맷(Namaat) 프로그램 등 중동지역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회사는 현지 발주처와의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략 협력사 제도를 도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우수 협력사 제도 ‘H-프라임 리더스’를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확대한 첫 사례”라며 “현지 특성에 맞는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글로벌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1975년 해군기지 해상공사를 시작으로 사우디 시장에 진출한 이후 주베일 산업항, 내무성 본청, 카란 가스처리시설 등 17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마잔 오일처리시설, 자프라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등 총 65억 달러 규모의 플랜트 사업을 아람코와 함께 진행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