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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 한남4구역 ‘표심’ 잡기 총력…미래가치 한강뷰vs 분양수익 극대화

18일 시공사 선정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맞붙은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재개발 시공사 선정이 막바지에 이르자 조합원의 표심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연일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우선 삼성물산은 전체 2360가구의 70%인 총 1652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현대건설은 전체 2248가구 중 849가구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전체 조합원 한강 조망 확보에 중점을 두면서 조합원의 미래가치에 중점을 둔 반면 현대건설은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설계를 도입했다.

 

한강 조망 프리미엄에 따라 미래가치는 천차만별로 바뀐다. 실제 대장 격 단지인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우 올해 8월 84㎡세대 기준 한강 조망에 따라 14억원의 시세 차이가 났다.

 

이밖에도 삼성물산은 기준금리 (CD)+0.78% 고정금리로 필수사업비나 사업촉진비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없이 3조원 이상 책임조달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추가 분양수입은 1583억원으로, 조합원당 2억5000만원씩 조합에 총 2900억원의 추가이익을 약속했다.

 

현대건설은 CD+0.1%로 책임조달하고 추가분은 회사측에서 부담키로 했다. 분양수입 측면에서 놓고 보면 현대건설이 좀 더 유리하다. 또 현대건설은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아파트·상가 대물인수를 확약하는 등 ‘5대 확약서’를 제출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조합원이 1억9000만원의 분담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주비나 분담금 측면에서 삼성물산이, 공사비 측면에선 현대건설의 조건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2층, 51개 동, 233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3.3㎡당 940만원으로 총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조합은 오는 18일 양사의 합동홍보설명회를 개최 이후 총회를 열어 최종 시공사를 결정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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