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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출산·노화로 인한 질 이완증… 비비브, 소노케어 등 시술로 개선 가능

여성의 건강은 출산 전과 출산 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임신과 출산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며 남에게 말 못할 고민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질의 탄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여러 증상이다.

 

질의 수축력이 떨어지면 근육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부부관계를 가질 때에도 여러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질 이완증이나 요실금, 질염 등 여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여러 질환에 노출될 우려가 높아진다. 이러한 변화는 삶의 만족도를 크게 떨어트리며 여성의 자존감에도 큰 상처를 주기 때문에 단순히 노화 등으로 인한 현상이라고 체념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에는 질 이완증을 해소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치료를 받지 않고 외면하는 환자도 적지 않았고, 이러한 거부감을 덜어주기 위하여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어 현재는 비수술 치료법으로도 충분히 질 이완 증세를 완화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비비브 질성형 시술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비비브 질성형 시술은 고주파 열로 자체적인 콜라겐 생성을 도와 질 내부의 탄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치료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그 효과와 안전성을 승인받았다. 수술과 달리 마취나 통증, 출혈, 봉합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도 질 이완증을 치료할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이미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여성성기능장애 개선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별다른 회복 기간을 거치지 않고 곧장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비비브레이저는 주변 조직이 손상되지 않도록 냉매를 분사하기 때문에 질 점막을 보호할 수 있으며 치료 부위에 맞게 비비브 팁의 길이를 조절해 치료 범위를 변경할 수 있다.

 

질 이완증으로 인해 질염 등이 자주 생기는 상황이라면 산부인과의 초음파 시술인 소노케어로 질 건강을 관리할 수도 있다. 소노케어는 파장 에너지인 초음파를 이용하여 외음부에 탄력을 주고 요실금, 질염, 질건조증을 개선한다. 또한 질 내 콜라겐 재생으로 인하여 질 내부의 탄력이 증가, 부부관계 등의 만족도도 회복할 수 있다.

 

간단한 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민망하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지 않는 여성들이 많다. 은밀한 부위를 남에게 보이기 꺼리는 마음을 이해하지만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산부인과 내 전문의가 진료를 진행하는 정품인증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기 바란다. 숙련된 전문의와 상담하고 자신의 상태에 맞추어 비비브, 소노케어 등 치료를 진행한다면 여성으로서 훨씬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글: 천안 앙즈로여성병원 윤종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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