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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위·대장내시경,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 지키는 일등공신

위암과 대장암은 다양한 암 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 국민들의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최근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식습관이 형성되었으며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줄어들고 기름진 인스턴트 음식 등을 많이 먹는 생활 환경이 되면서 비교적 어린 2030대에도 위암, 대장암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 밖에도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위암과 대장암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다행인 점은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달 덕분에 위암, 대장암이라 할지라도 조기 발견만 한다면 90% 이상 완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위·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 40세 이상이 되면 국가 암검진을 통해 위 내시경 검사를 2년에 한 번 받을 수 있으나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이러한 연령이 되기 전부터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위·대장내시경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차일피일 검사를 미루는 사람도 많다. 이는 내시경 검사를 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준비 과정이 번거롭고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위 내시경 검사를 하기 전에는 전날 밤부터 금식을 해야 하는데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인해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사전에 의사와 상의해 내시경 검사 계획을 세우고 가능한 한 오전에 위 내시경 검사를 진행해 공복 기간을 최소화하는 등,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대장 내시경 검사는 사전에 장 정결제를 복용해 장 청소를 해야 한다. 장정결제의 맛이나 복용해야 하는 용량이 부담스럽다면 최근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는 알약 방식의 장정결제 처방을 요청해 준비 과정을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

 

시간을 충분히 내기 어려운 직장인 등이라면 같은 날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을 동시에 진행해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두 가지 검사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해서 신체에 무리에 가거나 검사 결과에 큰 영향이 가지는 않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검사하고 싶다면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검사에 대한 공포심이 크다면 수면상태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 진정제를 사용해 수면 상태를 유도한 후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수검자의 불편함이나 긴장을 줄여줄 수 있다. 다만 개인의 연령이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의료진과 상담 후 수면내시경 여부를 결정해야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인해 건강검진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으려는 수검자가 많다. 하지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있으며 검진센터에서도 이를 지켜 도구와 검사실 등의 소독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으므로 차일피일 미루면서 병을 키우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내시경 검사를 받기 바란다.

 

글: 동대문역 튼튼내과 안태홍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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