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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척추·관절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 조기 진단·비수술 치료로 호전 가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자리에 앉아 PC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척추나 허리뿐만 아니라 목, 어깨, 무릎 등 다양한 관절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특히 과거와 달리 2030 젊은 연령 사이에도 환자가 발생하는 비율이 증가해 척추·관절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척추나 관절 통증은 잘못된 자세나 외상, 퇴행성 변화 등에 기인한다. 고개를 숙이거나 상체를 앞으로 비스듬하게 내미는 자세를 오래 취하면 C자 형태의 목뼈가 일자 형태로 변형되는 일자목 내지는 거북목 증후군이 생기기 쉽고 이 상태를 방치하고 잘못된 자세를 계속 취하면 특정 부위에 압력과 부담이 증가해 결국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도 있다. 목 통증을 무시하거나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허리나 골반, 무릎 등 다른 부위도 마찬가지이다. 척추·관절 부위의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 등으로 오인하고 파스만 붙이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 자체적으로 해결하려 든다면 질환이 발병하거나 증상이 악화될 시간만 단축하는 격이다. 따라서 특정 관절 부위나 척추의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해야 한다.

 

다행인 점은 최근 정형외과적 질환이라 하더라도 비수술 치료법이 많이 개발되어 있어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덜어준다는 것이다. 다양한 부위와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정형외과 비수술 치료법으로는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프롤로테라피, DNA주사, 운동치료 및 물리치료, 경막외신경차단술 등이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통증을 느끼는 관절이나 척추 부위에 충격파를 쏘아 주변 조직과 혈관 등을 재생하는 방법이다. 수술 없이 빠르게 통증 및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조직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적인 통증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다. 집중 치료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국가대표 운동선수 등도 널리 활용하고 있으며 비침습적 치료로 부작용이나 흉터가 거의 없이 치료할 수 있다.

 

관절이나 척추 질환은 질환의 특성상 노령 환자들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나이가 많은 환자들이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절개나 출혈이 동반되는 침습적 치료방법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도수치료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다.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가 직접 손과 도구를 이용해 변형된 부위를 교정하고 신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치료법이다. 근육이 뭉치거나 위축된 상태를 풀어줄 수 있으며 어긋난 골격을 제자리로 교정해 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나 도수치료 외에도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이 존재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이러한 치료법을 적절히 진행함으로써 통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단, X-ray나 CT, MRI 등의 검사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해야 하므로 반드시 정형외과를 방문해 전문적인 진단을 받고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글: 운정 야당연세정형외과 김준식 대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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