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4.7℃
  • 구름많음강릉 2.8℃
  • 흐림서울 -0.8℃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1.9℃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5.2℃
  • 흐림제주 5.5℃
  • 구름많음강화 -0.6℃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7.0℃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사회

중부발전, 제4회 KOMIPO 기후환경포럼 개최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중발전의 추진방향을 모색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29일 제4회 KOMIPO 기후환경포럼을 개최하여 중부발전의 2050년 탄소중립에 대한 사내·외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하여 추진방향을 모색하였다.

 

2017년부터 시작한 KOMIPO 기후환경포럼은 올해 4회째를 맞고 있으며, 에너지전환, 전력수급계획 등 굵직한 주제를 다루는 명실상부한 한국중부발전의 대표적인 소통채널이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 19로 인해 기존 포럼과 같이 대면방식으로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사외위원 화상연결 및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대면 포럼에 못지 않은 열띤 토론의 장이 되었다.

 

이번 포럼에서‘그린 스완이 온다’저자인 김대호 작가는 특강에서 “기후위기가 가져올 예측할 수 없는 금융적 리스크인 그린 스완은 필연적으로 다가올 것이며, 이에 글로벌 금융사들은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 요인을 고려한 그린본드 등과 같은 지속가능한 투자방식으로 변화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환경성과를 중심으로한 ESG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강 후 중부발전 직원들은‘그린 스완이 발전산업에 미치는 영향, EU 등 선진국에서 도입예정인 탄소국경세가 우리경제와 발전회사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질의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중부발전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2017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32.8%를 감축하는 시나리오를 발표하였고 이에 대한 사내·외 위원의 열띤 토론을 진행하였다.

 

한국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을 비롯한 사내위원들은 석탄발전기 폐지 및 LNG복합발전으로 대체, 해상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그린수소의 생산, 무탄소 연료인 수소를 연소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 가스터빈 개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며, 탄소중립위원회 설립, 탄소인지제도 도입을 통한 제도적인 뒷받침을 하겠다고 설명하였다.

 

중부발전은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에 맞춰 내년까지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의 좌장을 맡은 세종대 전의찬 교수 등 사외위원들은 “탄소중립은 새로운 시장창출 전략이며 선진국 중심의 지배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일 수 있다.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강화될 것이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어렵지만 적극적으로 탄소중립에 나서야 하며, 향후 10년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골든타임이므로 중부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신재생확대, 석탄발전 축소 등 탄소중립을 위한 과정은 우리에게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길이며, 중부발전의 역량을 집중하여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