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6.8℃
  • 구름많음강릉 -2.0℃
  • 구름많음서울 -5.1℃
  • 맑음대전 -2.9℃
  • 구름많음대구 3.6℃
  • 구름많음울산 4.5℃
  • 구름많음광주 -0.8℃
  • 구름많음부산 6.9℃
  • 흐림고창 -3.3℃
  • 흐림제주 4.0℃
  • 구름많음강화 -6.9℃
  • 구름많음보은 -2.4℃
  • 구름많음금산 -0.4℃
  • 흐림강진군 -0.5℃
  • 구름많음경주시 4.4℃
  • 구름많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생리불순·난임 부르는 자궁근종, 하이푸로 효율적인 치료 가능해

약 한 달에 한 번 가임기 여성을 찾아오는 생리는 어떤 사람에게는 약간의 불편함만 안겨주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엄청난 고통을 선사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에 비해 유독 생리혈의 양이 많고 생리 기간마다 뱃속을 쥐어 짜는 듯한 생리통을 느낀다면 부인과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스트레스나 피로누적이 아니라 자궁근종 등 여성 질환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이란 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육에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령대를 떠나 가임기 여성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통계에 따르면 35세 이상의 여성 중 약 20%가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심한 생리통과 허리 통증, 덩어리 진 생리혈, 빈혈, 출혈 같은 증상을 동반할 때가 많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따라서 어떠한 자궁근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소멸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궁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난임을 유발하거나 임신 후 유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꾸준한 부인과 검진과 추적검사, 약물치료 등을 통해 자궁근종 여부를 판단하고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그런데 자궁근종을 초기에 발견하지 못해 계속 근종이 자라거나 다른 장기로의 유착 가능성이 커져 자궁을 제대로 보존할 수 있을지 의심이 되는 상황이라면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과거에는 자궁근종을 적출하기 위해 개복 수술을 진행해야 했으며 그 과정에서 자궁 자체를 절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여성들이 쉽게 치료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절개, 손상 없이 근종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많이 고안되었으며 하이푸 치료는 대표적인 비절제 자궁근종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을 의미하는 하이푸(HIFU)는 미리 계산한 고강도의 초음파를 3차원 구획에 따라 치료 범위를 설정, 초음파 에너지로 근종 조직을 가열에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돋보기에 햇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원리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강력한 초음파 에너지가 자궁 내 근종 조직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자궁 전체를 드러낼 필요가 없으며 자궁 조직을 정상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

 

하이푸 시술은 절개를 하지 않고 출혈이나 통증 없이 자궁근종을 개선하기 때문에 마취를 하지 않아도 환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다만, 자궁 내부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오차 없는 계산으로 시술을 진행해야 효과적이기 때문에 충분한 임상경험을 쌓은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시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글: 천안 앙즈로여성병원 박덕련, 윤종혁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