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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똑같은 케이크?"...케이크 표절 논란의 진실은 무엇?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케이크 표절 논란의 진실을 파헤쳤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최근 한 여성 누리꾼이 온라인커뮤티에서 "어머니가 평생 고생해서 만든 케이크 레시피를 전 직원이 표절했다"라고 주장한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누리꾼의 어머니 A씨는 수제 케이크 개발 7년차로 "52살에 창업해 완전히 빠져들었다"며 독특한 레시피와 맛으로 케이크 맛집으로 소개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러나 손님들이 "다른 곳에 지점을 냈느냐"고 질문했고, 알아보니 A씨의 가게에서 일했던 B씨가 일을 그만두고 유사한 스타일로 다른 지역에 창업을 한 것.

 

이에 제작진 측은 B씨 측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B씨 측은 "접시 이야기를 하길래 무슨 접시인지 몰랐다"며 "저희 접시가 다 똑같지 않다"고 해명했다.

 

또 케이크 표절과 관련해 "개업 초기에는 스타일이 비슷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토핑, 모양에 변화를 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22일 주요포털에는 '케이크 표절'이 검색어로 등장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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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