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해 대형 입시 학원 등을 상대로 한 탈세 추징액이 전년보다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의원(더불어민주당)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학원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여 총 286억원을 추징, 전년(66억원)과 비교해 4.3배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원 탈세 추징액은 2022년 189억원을 기록한 뒤 2021년과 2022년 50억∼60억원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무조사 건수는 25건으로 전년(12건)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지난해 대부업을 상대로는 42건의 세무조사를 벌여 96억원을 추징했다. 전년(54건·104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도박·프랜차이즈·리딩방·다단계 등까지 포함한 민생 침해 탈세 추징액은 지난해 1천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천769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임광현 의원은 "대통령의 사교육 발언 이후 학원가에 대한 긴급 세무조사가 대거 이뤄지면서 조사권 남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국세청 세무조사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울산시의 고액 체납 전담 조직인 '특별기동징수팀'이 올 상반기에만 고액 체납자 228명에게서 23억1천800만원을 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는 올해 목표액 29억5천500만원의 78.4%에 달하는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 징수액(11억5천700만원)보다 100.4%(11억6천100만원) 늘었다. 올해부터 현장 방문 실태조사, 가택수색 등 현장 중심의 고강도 징수 활동과 끈질긴 은닉재산 추적 조사를 벌인 성과라는 것이 울산시 설명이다. 징수팀은 부동산·자동차·금융자산·공탁금·기타 채권 등 445건을 압류 조치하고 이에 대한 체납처분으로 65건(3억7천만원)을 징수했다. 고급 대형아파트에 거주하는 재산은닉 고액 체납자 3명에 대해서는 가택수색을 통해 1억400만원을 징수했다. 신용정보등록, 관허사업 제한, 출국금지 예고통지 등 체납자 행정제재로 70명에게서 5억2천300만원을 징수하고, 구군 및 경찰과 합동으로 벌인 체납 차량 단속에서 적발한 차량 18대에 대해서도 강제 견인, 현장 징수, 번호판 영치 등으로 1천200만원을 징수했다. 특히 올해 최고액 체납자인 주택건설사업자 대상으로는 법인 본사와 사업 현장을 방문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9∼10월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에서 내년부터 개편되는 공인회계사시험 관련, 찾아가는 설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설명회는 정보기술(IT) 분야 출제 비중 확대, 사전학점 이수제도, 출제범위 사전예고제 신설, 1차·2차 과목 변경 등 개편안의 주요 내용, 수험생이 숙지해야 할 유의 사항 등을 안내하고,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다. 26일 서울 금감원에서 하는 첫 설명회 참석 희망자는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http://cpa.fss.or.kr)에서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금감원은 2025년 공인회계사 시험부터 공인회계사의 IT 역량 제고를 위해 IT 과목(3학점)을 사전이수 하도록 했으며 2차 시험 회계감사 과목 중 IT 분야 출제 비중을 기존 5%에서 15%로 확대한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IT 연관성이 높은 2천454개 과목을 IT 학점인정과목으로 선정했다. 금감원은 또 1차 및 2차 시험 과목별로 출제범위(세부 분야 및 출제 비중 포함)를 사전에 예고하는 출제범위 사전예고제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상법(1차)은 외부감사법, 공인회계사법을 추가해 기업법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가 과거 증여받은 농지를 4년 넘게 직접 경작하지 않다가 재산공개를 앞두고 뒤늦게 농지은행에 맡기고 매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21년 3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내곡리 농지 3천633㎡(전 2천539㎡·과수원 1천94㎡)를 농지은행에 임대 수탁했다. 강 후보자는 2016년 10월 쌍둥이 형제와 함께 부친으로부터 단감나무 재배가 이뤄지고 있는 이 땅의 소유권을 50%씩 증여받았다. 이후 강 후보자는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 재직하던 2022년 3월 보유한 지분 전량을 쌍둥이 형제에게 넘겼다. 신 의원은 강 후보자가 재산이 공개되기 전 농지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 임대 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소유권을 넘겼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강 후보자는 2021년 7월 대전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되며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1994년 제정된 농지법은 헌법에 명시된 경자유전 원칙에 따라 농지를 농민만 소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농과 상속의 경우 직접 농사짓지 않아도 1ha(1만㎡)까지 보유할 수 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해양수산부는 14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보양식으로 인기 높은 뱀장어(민물장어)·미꾸라지·낙지 등의 원산지 표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소속 조사원과 명예감시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을 꾸려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최대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 수 있다. 보양 수산물 외 참돔·가리비 등 인기 횟감의 원산지 표시도 점검 대상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쌍용C&E가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행컴퍼니 주도로 지난 9일 상장 49년 만에 자진 상장폐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사모펀드 주도 상폐가 증가하면서 공개매수가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락앤락(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커넥트웨이브(MBK파트너스), 제이시스메디칼(아키메드그룹) 등도 사모펀드가 공개매수를 통해 상폐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는 오스템임플란트와 루트로닉이 사모펀드 주도로 상폐됐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지난 8일 발표한 '최근 사모펀드에 의한 상장폐지 원인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일반주주는 공개매수가의 적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면서 "일반주주의 불신을 불식하기 위해 공개매수가의 적정성에 대한 정보 제공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독립적인 제3자 재무자문사에 의한 공정의견 보고서를 공시하는 미국, '공정한 인수합병(M&A) 촉진을 위한 지침'을 발간한 일본을 참고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구원은 "한국에서 2010년대 초반 일부 사모펀드의 상장폐지 사례가 나타난 이후 2023년부터 일부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에 의해 공개매수 후 상장폐지되는 사례가 본격화하는 추세"라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IBK자산운용은 신임 부사장에 임찬희 전 IBK기업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 13일 IBK자산운용에 따르면 임 신임 부사장은 1983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과천지점장, 삼성동지점장, CMS사업부장, 검사부 수석검사역, 강남지역본부장,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다. IBK자산운용 관계자는 "임 신임 부사장의 풍부한 기업·고객자산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금융시장 트렌드에 맞는 고객 맞춤형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종합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신임 부사장의 임기 시작은 오는 15일부터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신한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의 ETF 2종목이 코스피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AI전력인프라'와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머니마켓액티브'를 각각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SOL 미국AI전력인프라'는 전력인프라 관련 산업분류에 속하는 미국 기업 중 'AI 전력', '원자력' 키워드와 유사도가 높은 종목들에 투자한다. 신탁원본액은 100억원, 1좌당 가격은 1만원이다. 운용보수는 0.40%, 총보수는 0.45%다. 'HANARO 머니마켓액티브'는 금리 인하 지연, 시장불확실성 확대 상황에서 장외 머니마켓펀드(MMF)와 유사한 수준의 안정성과 유동성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국내 기업어음(CP), 채권 등에 투자한다. 신탁원본액은 1100억원, 1좌당 가격은 5만원이다. 운용보수는 0.029%, 총보수는 0.04%다. ETF상품은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ETF 편입 자산에 대한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아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 거래소 측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다음주는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엑셀세라퓨틱스의 코스닥 신규 상장과 산일전기의 일반 공모 청약이 예정돼 있다.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기업공개(IPO) 추진 기업은 아이빔테크놀로지와 티디에스팜 등 2곳이다. 1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는 오는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매매를 개시한다. 엑셀세라퓨틱스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6천200∼7천700원) 상단을 뛰어넘은 1만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517.1 대 1을 기록해 증거금 1조600억원을 모았다. 2015년 설립된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소재인 배지 전문기업이다. 배지는 세포가 증식하는 데 필요한 액체나 고체 형태의 영양분이다. IPO로 약 162억원의 공모 자금을 확보했으며, 배양육과 제2의 보톡스로 거론되는 '엑소좀', 인공혈액 등 미래 유망 시장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에이피알·HD현대마린솔루션·시프트업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노리는 산일전기는 전주부터 시작된 수요예측을 15일 마치고 17일에 확정 공모가를 공시한 뒤 18∼19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1987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사태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 규모가 줄어들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올해 1분기 중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액은 13조원으로 작년 동기(14조9천억원) 대비 1조9천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상환액은 17조7천억원으로 작년 동기(17조4천억원) 대비 3천억원 증가해 1분기 말 잔액은 88조1천억원으로 작년 말(94조3천억원) 대비 6조2천억원 감소했다. ELS 발행액은 8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조7천억원,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23조원 감소했다. 특히 이중 원금 비보장형 ELS 발행액이 작년 1분기 6조8천억원, 작년 4분기 7조5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4조1천억원으로 급감했다. 금감원은 "홍콩 H지수 기초 ELS 손실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 등으로 인해 ELS 발행액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4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조2천억원 감소한 데 반해 종목형 ELS 발행액은 3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조2천억원 늘었다. 주요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S&P500(3조2천억원), 코스피200(3조1천억원), 유로스톡스50(3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 1분기 말 기초가정위험액 시행에 따른 운영리스크 제도 강화 등으로 요구자본이 크게 증가하면서 보험사들의 지급여력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과 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1분기 말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23.6%로 전분기(232.2%) 대비 8.6%포인트(p) 하락했다. 생명보험사의 K-ICS 비율은 222.8%로 전 분기 대비 10.0%p 떨어졌고, 손해보험사의 K-ICS 비율은 224.7%로 6.7%p 하락했다. 지급여력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요구자본이 가용자본보다 더 많이 증가하면서 악화했다. 1분기 말 경과조치 후 K-ICS 가용 자본은 262조2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천억원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117조2천억원으로 4조6천억원 급증했다. 주식 위험 등 시장 위험이 증가했고 올해 3월 기초가정위험액 시행에 따라 운영리스크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운영리스크 하위 위험으로 실제 보험금 등이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자본 적립 기준을 마련, 3월부터 시행 중이다. 1분기 말 K-ICS 비율을 보면 생명보험사 중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KB자산운용은 11일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3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ETF는 미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 차익과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를 추종하며 잔존 만기 20년 이상인 미 국채의 투자 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 달러-엔 환율엔 환헤지를, 엔-원 환율엔 환오픈을 적용해 달러 가치 변동과 무관하게 엔화로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본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고 미국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내려 양국 간 금리 차가 축소되면, 달러-엔 환헤지에 대한 운용 비용이 줄어 수익률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김찬영 ETF사업본부장은 ""하반기 일본과 미국 등 주요국 간 금리격차 축소로 엔화의 평가절상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추천한다"고 권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을 통해 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이 내달 1일 출범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인가 등 절차를 거치게 되면 우리투자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 중형 증권사로 첫발을 뗀다. 자기자본은 1조1천억원 규모다. 우리종합금융과 포스증권이 각각 보유한 유잔액 고객 수는 4월 기준으로 23만8천명, 22만7천명이다. 고객 자산은 각각 5조7천억원, 6조9천억원이다. 우리투자증권 수장을 맡게 될 남기천(60) 우리종합금융 사장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금융그룹의 위상에 맞는 증권사가 되려면 최소 '탑10'은 돼야 한다"며 빠르면 5년 안에 업계 10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대형 투자은행(IB) 그룹에 10년 안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는데, 초대형 IB가 되면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초대형 IB 요건은 자기자본 4조원이다. 현재 미래에셋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NH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초대형 IB로 지정됐다. 현재 초대형 IB 신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11일) 오전 9시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금통위가 불안한 환율과 가계대출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서 지난해 2월 이후 12차례 연속 동결이 예상된다. 우선 기준금리를 서둘러 내리기에는 최근 수 개월간 환율 상황이 썩 좋지 않다. 원/달러 환율은 앞서 5월 중순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까지 발생하자 약 17개월 만에 1,400원대까지 뛴 이후 최근까지 1,380원대 안팎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작년보다 환율 시장 상황이 더 나쁘다. 올해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세가 예상외로 강하고 5월 경상수지 흑자가 2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인데도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1,400원 근처에서 더 낮아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까지 내려 한·미 금리차가 2.0%포인트(p)에서 더 커지고 환율이 더 오르면 한은은 적지 않은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시 들썩이는 가계대출과 부동산 가격도 한은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위원회는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성안합섬,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제이더블유바이오사이언스 등 3개사에 과징금 3억8천330만원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별로 보면 성안합섬 대표이사 등 2명과 전 담당임원 등 2명에 각각 9천260만원, 1억8천540만원의 과징금을 통보했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법인에 2억1천830만원이, 전 대표이사 등 2명에는 4천360만원이 의결됐다. 제이더블유바이오사이언스는 법인에 7천240만원이, 전 대표이사에는 720만원이 각각 부과됐다. 이들 기업을 감사하면서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안경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도 각각 3천880만원, 1천90만원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전진건설로봇은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은 이번 상장을 통해 307만7천650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3천800∼1만5천7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425억∼483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5일간 진행하고 같은 달 8∼9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은 다음 달 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전진건설로봇은 코스닥 상장사인 모트렉스[118990]의 자회사로 국내 최대 콘크리트 펌프카(CPC) 제조 업체다. 콘크리트 펌프카는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나 콘크리트를 펌프로 이동시켜 고층·원거리 타설 작업을 할 수 있게 하는 장비다. 현재 글로벌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 시장은 전진건설로봇을 포함해 상위 6개사가 주도 중이다. 전진건설로봇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584억원, 영업이익은 329억원이다. 최근 4년간(2020∼202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0.2%이며 같은 기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43.1%에 달한다. 고현국 전진건설로봇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2대 주주인 프랑스 아문디가 '아문디-에비앙 챔피언십' 파트너십을 5년 연장해 2030년까지 타이틀 스폰서 자격을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1994년 시작한 아문디-에비앙 챔피언십은 유럽 대륙의 유일한 메이저 여자 골프 대회다. 매년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는 롤렉스 랭킹의 엘리트 선수 및 젊은 신예 선수들을 초대해 개최된다. 아문디는 2조1천억 유로(약 3천141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유럽 최대의 자산 운용사로, 국내에서는 농협금융과 합작 투자해 NH-아문디자산운용을 세웠다. 발레리 보드송 아문디 최고경영자(CEO)는 "타이틀 파트너로서의 헌신을 지속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재능 있는 젊은이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여성 스포츠의 평등을 촉진하는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게 된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당국이 미술품·한우 등 조각투자의 기초자산 관리나 투자자 권리 보호 등과 관련한 모범 사례를 내놨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조각투자업자가 투자계약증권 신고서를 작성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투자계약증권 투자자 보호 모범규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투자계약증권 도입 초기 기초자산 보관, 청약·배정 절차 등 투자자 보호 주요 항목 기재가 미흡해 신고서 정정이 반복되고 발행 일정이 지연돼 이러한 모범규준을 펴냈다고 설명했다. 모범규준에는 ▲ 기초자산 ▲ 내부통제 ▲ 청약·배정 ▲ 투자자 권리 등에 관한 내용이 실렸다. 기초자산 보관의 경우 청약 전·후 투자자가 기초자산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면 발행인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투자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발행인은 기초자산 자체 평가의 가정·한계점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기초자산 접근·통제 등 관리 체계도 갖춰야 한다. 기초자산 관리와 관련한 예시로는 '발행인은 습도 유지·보안·화재방지 등을 갖춘 자체 수장고를 마련하고, 수장고 접근 권한을 담당 임·직원으로 제한하며 미술품 전문 보험에 가입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내부통제의 경우 발행인은 발행주식의 일정 비율을 선배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토종 사모펀드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 없이 상시매각에 나섰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복수의 투자사들과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현재로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JKL파트너스는 앞으로 상시로 본입찰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국내외 투자사들과 접촉해 매각 협의를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후 가격뿐만 아니라, 여러 정성적 조건에 대해 합의가 이뤄질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JKL파트너스(빅튜라)는 2019년 롯데손해보험 지분 77.04%를 7천297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지난 4월 매각 주관사 JP모건을 통해 예비입찰을, 지난달에는 본입찰을 진행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앞서 예비입찰에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지난달 28일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당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보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답변했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2일 개인투자용 국채의 두 번째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지난달 처음 출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초 금융권 단독 판매 대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판매는 오는 12~16일 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사이 청약 형태로 진행된다. 이달 발행 한도는 총 2천억원으로, 10년물 1천500억원, 20년물 500억원이다. 표면금리(세전)는 10년물 연 3.275%, 20년물 연 3.22%로, 가산금리(세전)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각 0.15%, 0.3%를 적용할 예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만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 형태로 매입할 수 있으며, 10년 만기와 20년 만기 상품으로 매달 발행된다. 올해 총 발행 한도는 1조원이고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중도환매 시 표면금리가 단리로 적용되고,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는 적용되지 않는다. 매입 1년 후부터 중도환매가 가능하고, 월별 한도 내에서 선착순으로 환매가 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