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바톨린낭종 자주 재발된다면, 만성염증과 면역력을 살펴야
“사타구니 부위에 종기같은게 났어요.” “외음부 주변에 불룩한게 생겼는데 봐주실수 있나요?” 하면서 부끄러운 얼굴을 하고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 바로 바톨린낭종(바르톨린낭종)이 생긴 사람들이다. 바르톨린낭종은 처음에 염증을 동반하기에 회음부주변이 아프다가 종기 사이즈가 커지게 되는데, 산부인과에 가서 주사기를 이용해 고름을 제거하거나 조대술을 받아서 염증을 제거하고서는 한시름을 놓는다. 그러나 바톨린낭종이 수술 후에도 쉽게 재발하다보니 자꾸 재발하는 체질을 개선하기 원하거나 회음부쪽에 수술을 하는게 거부감이 있는 경우 면역력을 올리려는 이들이 한의원을 방문한다. 여성 생식기 질입구 주변에 위치한 바톨린선은 점액질을 분비해 관계시에 윤활유 역할을 해준다. 그러나 바르톨린선이 막혀 노폐물 대사가 원활하지 않게 되면 염증이 발생하면서 종기, 물혹을 형성하게 된다. 외적인 요인으로는 꽉 끼는 바지를 오래 입거나, 성관계, 청결하지 않은 환경 등이 영향이 될수는 있으나, 내적으로는 만성염증 생기고, 혈류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생식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중요하다. 한의학에서 사타구니의 만성염증이 나타나는 상태를 ‘습열(濕熱)’과 ‘어혈(瘀血)’이라
- 인애한의원 강남점 오지윤 대표원장
- 2020-08-11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