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LG전자가 21:9 화면비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시장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LG전자는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시장에서 2013년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3년째 1위 자리를 지키며 프리미엄 모니터 브랜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지난해는 판매량 점유율 67%를 기록했다. 특히,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2013년 1분기부터 12분기 연속으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출시해 정체기에 접어든 모니터 시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13년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커졌다. 최근 3년간 1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21:9 모니터 시장에 뛰어들며, LG전자가 선도하는 새로운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3년 연속 세계 1위는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준다는 기본 원칙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사용자는 화면을 최대 4개로 나눠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즐길 수 있다. 화면의 좌우가 넓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SK가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단순 펀드 지원의 수준을 넘어 대기업과 벤처의 상호 ‘윈-윈(Win-Win)’ 성과 창출을 위해 본격적인 상생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15일 장동현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 주재로 을지로 사옥에서 크레모텍(대표 김성수)과 씨메스(대표 이성호), 패밀리(대표 김인수) 등 벤처업체 3곳과 지분 매입 방식의 직접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창업·보육 중심의 벤처 지원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SK의 기획, 유통 등 밸류체인(Value Chain)과 벤처의 혁신기술을 연계해 함께 ‘윈-윈(Win-Win)’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SK의 벤처 지원 확대 방안의 첫 결과물이다. SK의 상생협력 강화는 보육 단계를 넘어선 벤처 업체들이 초반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뛰어넘어 지속적인 성장 체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직접 투자와 판로 개척,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데스밸리란 벤처/스타트업들이 창업 5년 이내에 자금난에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서 SK는 투자와 추가 지원을 통해 벤처업체들이 기술·제품 경쟁력에 대한 외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1분기 중 일감몰아주기 규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 간 상품·용역거래에 대한 경제분석’ 보고서를 통해 일감몰아주기가 기업의 사익편취와 상관관계가 낮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경연에 따르면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가 총수가족의 소유지분이 높은 기업으로부터 상품이나 용역을 매입할 경우 수익성이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수 있는 민간 기업집단의 계열사 간 상품·용역거래를 분석한 결과,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총수가족 소유지분이 30% 이상인 상장사나 20% 이상인 비상장사와 거래한 계열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2.86% 포인트 더 높았다. 김현종 한경연 연구위원은 “기업집단 내 계열사들이 총수가족의 소유지분이 높은 기업으로부터 상품·용역을 매입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일감몰아주기 규제 도입 근거와 달리 계열사들이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내부거래 계열사 중 총수가족 소유지분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부터 매입비중이 10% 포인트 증가할 때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정부가 시내면세점 사업자를 추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지난해 사업권을 얻은 신규 면세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대표,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 권희석 SM면세점 대표,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 이천우 두산 부사장 등 5개 신규면세점 대표는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면세점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한 롯데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 워커힐점의 재진입에 대한 견제의 성격이 짙다. 권희석 대표는 “신규 면세점이 세팅하는 걸 봐줘야 하는데 계속 신규면세점을 늘리면 물건 못 채우는 면세점들이 정상적인 유통 경로를 찾지 못해 병행수입을 하거나 중국처럼 짝퉁이 섞일 수도 있다”며 “한국의 면세점 산업이 전체적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용득 사장은 “탈락한 롯데 월드타워점과 SK워커힐이 투자했다는 돈이 4000억원이고 고용된 인력은 2200명인데 신규면세점의 신규 투자비는 1조700억원, 고용인력은 1만4200명이다”며 “신규면세점의 손해가 더 큰데도 탈락 면세점의 얘기만 부각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천우 부사장은 “신규면세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농협중앙회는 14일 11시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농업인 조합원,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대 김병원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사에서 김 회장은 “‘농업인이 주인으로 대접받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협’,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김 회장은 조직운영의 지향점으로 삼을 네 가지 사항으로 ▲첫째, 농협중앙회의 조직과 문화를 혁신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을 것 ▲둘째, 농축협에 대한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여 농축협간 균형있는 발전이 실현되도록 내실있는 지원을 할 것 ▲셋째, 농협이념 교육 강화로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이를 농협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을 것 ▲넷째,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국민의 농협’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제시하였다. 특히 ‘국민의 농협’으로의 발전을 위해 창조경제의 ‘농심(農心)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추진하기 위해 ‘창조경제 농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도농(都農)협동 국민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농업인행복위원회’를 설치하여 ‘농업인이 행복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아낌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부기장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여객기 조종사들을 비꼬는 댓글을 달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대한항공 부기장 김모씨는 페이스북에 ‘여객기 조종사들이 비행 전에 뭘 볼까요’라는 제목으로 비행 전 기장·부기장들이 수행하는 절차를 상세히 소개하는 글을 게재했다. 문제는 조 회장이 직접 ‘조종사들은 평상시에 크게 하는 일이 없다’는 요지의 댓글을 달면서 발생했다. 조 회장은 “전문용어로 잔뜩 나열했지만 99%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운항관리사가 다 브리핑해주고, 기상변화는 오퍼레이션센터에서 분석해주고, 조종사는 GO, NO GO(가느냐, 마느냐)만 결정하는데 힘들다고요?”라고 물으며 “자동차 운전보다 더 쉬운 오토파일럿으로 가는데”라고 적었다. 이어 “아주 비상시에만 조종사가 필요하죠. 과시가 심하네요. 마치 대서양을 최초로 무착륙 횡단한 린드버그 같은 소리를 하네요. 열심히 비행기를 타는 다수 조종사를 욕되게 하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댓글은 논란이 확산되자 삭제됐다. 이와 관련 조종사노조 측은 “대기업 총수로써 아주 저급한 표현을 썼다”며 “허위사실로 조종사들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분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애플, 구글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영국의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인 브랜드파이낸스(BF)가 지난달 발간한 ‘2016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831억 8500만 달러(약 99조 3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817억1600만 달러보다 1.8%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2위였던 순위는 구글에 밀려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1위를 차지한 브랜드 가치는 1459억1800만 달러(약 174조)로 지난해 1283억300만 달러보다 14%나 증가했다. 지난해 3위였던 구글(941억8천400만달러)은 올해 2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의 뒤를 이어서는 4위 아마존(696억4200만 달러), 5위 마이크로소프트(672억5800만 달러), 6위 버라이존(631억1600만 달러), 7위 ATT(599억400만 달러), 8위 월마트(536억5700만 달러), 9위 차이나모바일(498억1000만 달러), 10위 웰스 파고(441억70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국에서는 삼성 외에 현대(36위), LG(102위), SK(143위), 신한금융그룹(249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LG전자가 친환경 공조 솔루션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5일부터 1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전시회인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16’에 참가해 고효율·친환경 기술을 집약한 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멀티브이 4(Multi V 4)’, ‘멀티브이 에스(Multi V S)’, ‘써마 브이(Therma V)’, ‘하이드로 키트(Hydro Kit)’ 등 에너지 효율이 탁월한 제품을 전시한다. 에너지 관련 규제가 엄격한 유럽에서는 고효율·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LG전자 대표 시스템에어컨인 ‘멀티브이 4(Multi V 4)’는 열교환기, 외관 패널 등 주요 부품에 특수 코팅을 적용해 알루미늄의 부식, 물방울 맺힘 등으로 인한 실외기 부식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성능을 유지한다. ‘멀티브이 에스(Multi V S)’는 컴팩트한 사이즈에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여 중소형 사무실, 상업공간, 주거공간 등에 적합하다. ‘써마 브이(Therma V)’는 공기에서 에너지를 얻는 고효율 히트펌프다. ‘써마브이(Ther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대우인터내셔널은 14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6년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포스코대우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포스코에 인수된 지 5년 반 만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00년 대우그룹이 몰락하자 대우의 무역부분만 분할해 출범한 회사다. 포스코는 2010년 10월 대우인터내셔널을 편입한 이후에도 해외 상사업계에서 ‘대우’의 브랜드 가치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사명을 변경하지 않았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그룹 일원으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대우의 브랜드파워도 함께 표현하기 위해 사명을 ‘포스코대우’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말부터는 사명 변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김영상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영업이익 5000억원 체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조5269억원, 영업이익 3688억원, 당기순이익 108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김 사장은 “철강과 석유가스를 핵심사업으로, 식량·자동차부품·IPP 사업을 확장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며 “지역별로는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SK텔레콤은 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한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서비스 ‘T페이’를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T페이’는 할인·결제를 위해 여러 번 카드를 제시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T멤버십 또는 T페이 전용 앱 하나로 결제와 동시에 T멤버십 할인 혜택이 제공되도록 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과정을 대폭 단축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T페이’는 휴대폰 소액결제 기반으로 신용카드나 현금 없이도 사용할 수 있으며, 가입 및 이용과정에서 스마트폰에 카드나 계좌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 금융정보 유출 걱정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결제 대금은 익월 통신요금에 합산 청구된다. ‘T페이’는 세븐일레븐·미니스탑·롯데리아·TGIF·아웃백·코코브루니 등 T멤버십 가맹점, 1만 1천여 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내에 CU·뚜레쥬르·VIPS 등을 포함, 전국 2만여 개 매장으로 T페이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T페이’는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핸즈프리 결제’와 T멤버십 또는 전용 앱의 ‘바코드 스캔’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선SK텔레콤은 ‘T페이’에 자체 연구, 개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SK그룹 지주회사인 SK㈜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6700만원으로 나타났다. 13일 SK가 작성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지난해 SK 직원 4120명의 평균 연봉은 6700만원, 평균 근속 연수는 8년 3개월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직원의 평균 연봉은 7100만원이었으며 여자 직원은 4900만원이었다. 조대식 SK 사장은 급여와 상여금을 포함해 13억여원을 받았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받은 보수만 13억3900만원(급여 4억1700만원, 상여금 9억2200만원)이었고, 지난해 11~12월 급료까지 합치면 최소 14억원 이상은 수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광복절특사로 사면복권된 최태원 회장의 연봉이 0원이었다. 구속 수감 중이던 지난 2013년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300억여원을 보수를 받았다가 여론의 비판에 직면한 바 있는 최 회장은 경영에 복귀한 별도의 급여를 받지 않았다.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13일 법원 등에 따르면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이 사후에 남긴 채무 180억원을 혼외자식인 이재휘(53)씨가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망인 손복남 CJ그룹 고문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삼남매는 법원에 한정승인을 신청해 채무 면제를 받은 바 있다. 한정승인이란 상속을 받은 사람이 상속받은 재산 내에서 피상속인의 채무 등을 갚겠다는 조건을 붙여서 상속을 수락하는 것을 말한다. 상속법에 따라 손 고문에게 자산 1억6000여만원과 부채 49억1000만원, 자녀 1인에게 각각 자산 1억1000만원과 부채 32억7000만원씩이 돌아갔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녀 중인 한 사람인 이씨도 자산 1억여원, 채무 32억여원을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약 31억원을 가량을 이 명예회장의 채권자들에게 상환할 법적 의무가 생긴 셈이다. 지난해 8월 사망한 이 명예회장은 재벌가 일원치고는 이례적으로 자산(6억여원)보다 채무(180억원)가 많았다. 이 채무는 이 명예회장이 지난 2012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반환소송을 제기했다가 1·2심에서 모두 패하면서 지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소송 인지대와 변호사 선임비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대한항공이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을 제치고 ‘이란 하늘 길’을 품에 안았다. 국토교통부는 11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한국∼이란 직항노선 운수권을 대한항공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고객 수요를 감안하면 인천~테헤란을 잇게 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은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1990년대부터 중동 노선 개발에 앞장선 경험과 노하우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4회 운항되는 한국∼이란 직항노선은 항공사가 화물기나 여객기 중에 하나를 선택하거나 둘 다 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1년 안에 실제로 취항해야 하는 대한항공은 화물기와 여객기 모두를 투입하는 쪽을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는 이란이 우리나라로 여객기를 보낸 적은 있으나 국적 항공사가 이란에 여객기를 띄운 사례는 없다. 2001년에는 이란 마한항공이 테헤란에서 태국 방콕을 경유해 서울로 오가는 노선을 주 1회 운영했다가 반년 만에 중단했다. 이후 2002년 12월 이란항공이 테헤란에서 중국 베이징을 거쳐 서울을 오가는 노선을 운행했으나 2007년 10월 미국이 對이란 제재안을 발표하자 운항을 멈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란 노선 개발을 위해 내부적인 역량을 모아 화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삼성전자가 11일 오전 9시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47회 정기 주주총회 도중 이례적으로 전자표결에 들어가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주총 진행 도중 검찰총장 출신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인 송광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됐는데 한 주주가 “김앤장이 경쟁사 대리도 하고 있어 부적절하다” 등의 이유로 반대 의견을 피력했기 때문. 이후 찬반을 놓고 논쟁을 벌였으나 결론이 나지 않자 전자 표결이 진행되기에 이른 것이다. 그러나 전자 표결은 의외로 압도적인 찬성으로 끝났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표결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의결권이 있는 9840만여 주 가운데 9200만여 주가 찬성했고 580여만 주가 반대했다”며 “원안대로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킨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융감독원이 보험금을 부당 삭감한 4개 보험사에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보험사는 영업정지, 관련자는 중징계 처리해야 형평에 맞다는 것이 금소연의 주장이다. 금소연에 따르면 현대해상, 롯데손해, 메리츠화재, KB손해 등 4개 손해보험사는 부당 삭감 건수가 300건(금액 약 8억5000만원)에 달했으나 금융당국의 과징금은 5400만원에 불과했으며 직원 처벌에 대해서는 회사 자율에 맡겨 제대로 처벌이 이뤄지지 않도록 방관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6일 현대해상이 45건 2억700만원, 롯데손해는 28건 1억9100만원, 메리츠화재는 130건 2억400만원, KB손해는 97건 2억4400만원을 각각 부당하게 삭감 지급한 것을 적발하고 이들 회사에게 과징금 5400만원을 부과하는 한편, 직원에 대해서는 ‘자율처리’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와 관련 금소원은 “금융당국은 보험사기에 대해서는 강화해야 한다고 하면서 정작 보험사가 부당하게 삭감해 총 300건 8억4600만원을 떼어 먹은 것을 적발해 놓고도 쥐꼬리만한 과징금과 직원은 알아서 처리하라고 조치한 것은 보험사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11일 오전 7시 20분경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으로 싼타페 한 대가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출입문이 파손됐으나 인명사고는 없었다. 이 싼타페 운전자는 사고 이후 운전석에서 내리지 않고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운전석 밖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11일은 현대차 주주총회가 열리는 날이어서 이 운전자가 현대차에 불만을 품은 사람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 측은 “운전자의 신원은 주주가 아닌 지방 공장 현장 직원”이라고 밝혔다. 또 “사고를 낸 직원은 오늘이 주총 날인지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고가 벌어진 후 운전자의 행동이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단순 사고는 아니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9시에 시작된 제48기 주총에서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기업활동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발표하고, 정의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9일 예상을 뒤엎고 인공지능인 구글 알파고에게 충격의 불계패를 당했던 이세돌 9단이 10일 벌어진 2국에서도 승기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중반 전투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바둑TV 해설자인 김성룡 9단과 이희성 9단은 큰 이변 없이 끝내기에 접어들 경우 반면으로 흑을 쥔 알파고가 10집 이상 앞서고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덤 7.5집을 감안하면 이세돌 9단이 많이 부족하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의 129수에 대해 좌중앙 흑 4점을 살리지 못하고 우상귀를 파는 쪽을 택했다. 이 바꿔치기는 백의 분명한 손해라는 것이 해설진들의 설명이다. 이후 이세돌 9단은 중앙에서 141수를 받지 않고 우상귀를 한 칸 뛰어 들어가는 승부수를 날렸으나 143수로 찔렀을 때 반발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는 쪽을 택해서 바둑은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든 느낌이다. 이제는 중앙이 정리되며 판이 많이 좁혀진 상황인데다가 이세돌 9단은 1분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을 이세돌 9단이 뒤집으려면 뭔가 번뜩이는 묘수가 나오거나 알파고가 실수를 해주길 기대해야 하는데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한화그룹이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본사 건물 한화빌딩을 전면 리모델링한다. 지난 1987년 10월 준공 이후 29년만이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빌딩 개·보수 공사를 맡은 한화건설은 지난 7일부터 빌딩 리모델링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총 1745억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리모델링 공사는 지하4층부터 지상 29층까지 전층을 대상으로 오는 2019년 11월까지 총 45개월간의 일정으로 실시된다. 셀기준 태양광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기업답게 외벽은 태양광 패널을 붙여 환경 친화적으로 꾸민다. 태양광을 모으는데 가장 효과적인 빌딩 남·동측 9∼20층, 24층 이상에 패널을 첨단 다자인 기법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내부는 정보통신(IT) 시설을 갖춘 스마트 오피스로 탈바꿈된다. 지상 1~3층은 공용공간으로 조성하고 4층 이상은 보안공간으로 배치해 공간 효율성을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공사 진행 중에도 직원들은 빌딩 내 다른 사무실을 계속 사용하는 ‘재실(在室)공사’ 기법으로 이뤄지며 저층부에서 고층부로 4개층씩 공사가 진행된다. 한화그룹은 “준공 이후 거의 30년 가까이 오랜 시간이 지나 건물기능을 개선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은 10일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롤링힐즈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신달석 자동차공업 협동조합 이사장, 주요 협력사 대표, 그리고 현대차그룹 윤여철 부회장 및 11개 그룹 계열사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380개 협력사와 ‘2016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공정위가 2007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공정거래협약은 대기업이 거래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해 1년 단위로 공정거래 및 각종 지원에 관한 세부사항을 담아 사전에 제시하고, 이를 이행하는 제도로 작년에는 209개 대기업이 2만8천여 개 중소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2016 공정거래협약은 ▲불공정행위 예방 방안 ▲경쟁력 강화 방안 ▲2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조건 개선 방안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 거래에서 야기될 수 있는 많은 불합리한 관행들을 제거하고 원사업자와 협력사 간의 공정거래 정착을 위해 투명구매실천센터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부정비리 신고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투명‧윤리 실천 건의함을 운영해 2차 협력업체에 대한 1차 협력업체의 대금지연지급 등 불공정행위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차그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10일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 7곳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347억3400억원의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SK텔레콤 등이 SK CC에 정상가격보다 현저히 높은 인건비‧유지보수비를 지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SK건설·SK증권·SK이노베이션·SK에너지·SK네트웍스·SK플래닛은 과징금 347억3천400만원을 돌려받게 됐다. SK텔레콤은 1999년~2013년 SK CC와 정보통신(IT) 아웃소싱(OS) 계약을 맺고 인건비 6147억원과 유지보수비 2149억원을 각각 지급했다. SK그룹 계열사 6곳도 비슷한 시기 같은 계약을 맺고 SK CC에 총 3635억원을 인건비로 건넸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2012년 9월 3일 “SK그룹계열사들이 수의계약을 통해 SK CC와 장기 IT 서비스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인건비와 유지보수비를 시장가격에 비해 현저히 높게 책정했다”며 SK텔레콤에 249억8700만원, SK이노베이션에 36억788만원, SK네트웍스에 20억2000만원 등 총 347억3400만원의 과징금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