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0.2℃
  • 서울 -1.3℃
  • 대전 -1.4℃
  • 맑음대구 0.1℃
  • 맑음울산 0.5℃
  • 흐림광주 2.2℃
  • 맑음부산 2.6℃
  • 흐림고창 2.5℃
  • 흐림제주 6.9℃
  • 흐림강화 -1.9℃
  • 흐림보은 -1.6℃
  • 흐림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0.0℃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증권

'개미들의 반란' 게임스톱, 실적 부진에 주가 34% 폭락

대형 기술주 하락세에 주춤한 뉴욕증시…나스닥 2%↓

 

'개미들의 반란'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국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이 실적 부진에 발목이 잡혀 주가가 폭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은 전장보다 33.8% 떨어진 12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스톱은 전날 증시 마감 후 공개한 2020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주당 순이익 1.34달러, 매출 21억2천만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주당 순이익 1.35달러, 매출 22억1000만달러)를 다소 밑돌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 매출은 12분기 연속 하락했다.

   

회사 측이 유상증자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이날 증시에서 악재로 작용했다.

   

게임스톱은 전날 장 마감 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자료를 통해 1억달러 상당의 유상증자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시도에 반발한 개인투자자들의 집단 매수로 지난 1월 무려 1,625% 폭등한 게임스톱 주가는 이후 큰 폭으로 조정됐으나 여전히 작년 말 대비 700%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뭉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게임스톱 주가가 치솟자 가격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업체들이 어쩔 수 없이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쇼트 스퀴즈'가 벌어진 것이 그 배경이다.

   

이와 관련해 게임스톱도 SEC 공시에서 연초 주가 폭등이 회사 영업실적과는 "균형이 맞지 않거나 무관하다"고 인정했다.

   

게임스톱은 주가가 이상 급등한 상황을 기회 삼아 온라인 회사로의 변신을 추진하기로 하고 자본 조달을 위한 신주 발행을 검토하는 한편, 아마존과 구글 임원 출신인 제나 오언스를 전날 새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게임스톱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5.81포인트(2.01%) 급락한 12,961.8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38포인트(0.55%) 떨어진 3,889.1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막판 매도세에 하락 반전, 3.09포인트(0.01%) 내린 32,420.06로 마쳤다.

   

애플,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이 2% 이상 떨어진 가운데 테슬라는 4.8% 급락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한국경제, 문제는 무너지는 환율방어선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미국 대선 이후 국내 금융시장은 증시 및 환율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외환발 금융리스크가 발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022년 이후 점차 저점을 높여가며 금융 혈압을 높이고 있다. 올해 11월 들어서는 결국 1,400원 환율방어선이 뚫리는 비상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국내증시도 “코스피 2,500선‧코스닥 700선”이 무너지는 등 조직적 자본 유출 충격이 발현할 조짐을 보인다. 분명한 것은 한국경제는 대외 충격에 취약해 환율방어선이 뚫리게 되면, 금융과 실물이 동반 부실화되는 비상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환율 방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수출이 증가세를 전환해 달러가 부족하지 않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 외환당국이 대규모로 달러를 풀어 환율 방어에 나서지만, 원환율의 가치 하락이 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환율 위험에 대한 정책당국의 상황인식이 안일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1,400원이 뉴노멀”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인터뷰] 이석정 前 세무사고시회장 “고시회, 세전포럼, 전국순회교육으로 한 단계 도약”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이석정 제26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장보원 신임 회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2022년 임기를 시작하면서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를 모토를 내걸었던 이석정 號(호)는 세무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청년 회원의 고충을 덜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세무사전문분야포럼을 창설하고 개인의 전문성을 높이지 않으면 세무업계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또, 지방세무사고시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면서 전국순회교육을 차질 없이 진행했다. 이전부터 진행됐던 청년세무사학교도 꾸준히 이어가면서 창업 멘토링스쿨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기게 됐다. 이석정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만나 2년 간의 임기를 되돌아봤다. Q. 지난 2년 간의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의 임기를 돌아보면서 감회가 남다를 듯합니다. 소감 말씀해 주시죠. A. 2년이 너무 짧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를 모토로 26대 고시회가 22년 11월에 닻을 올렸는데 어느덧 마무리했습니다. 전 임원이 합심하여 계획 및 실행하였고 많은 회원께서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셔서 2년간 행복하게 지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만, 27대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