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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전국 첫 개소…데이터 경제 기폭제

행정·의료·복지 등 산업 전반에 안전한 데이터 활용기반 마련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개인정보'와 '익명정보'의 중간 단계인 가명정보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원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원주에 문을 열었다.

강원도는 28일 오후 원주 테크노파크에서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김부겸 총리를 비롯해 윤성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이광재·송기헌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 중 일부를 알아볼 수 없게 삭제 조치해 추가적인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한 정보를 말한다. 특정 개인임을 알 수 있는 정보인 '개인정보'와 더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조치한 '익명정보'의 중간단계다.

의료, 영상, 금융 등 여러 분야의 개인정보를 기술적으로 비식별 처리해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도 통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인공지능(AI) 산업 등 디지털 경제 활성화에 핵심 요소다.

그동안 개인정보는 유출·악용되면 경제적·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발생시켜 엄격한 보호가 필수적이었다. 지난해 '데이터 3법'의 개정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비식별 처리된 개인정보, 즉 가명정보의 활용이 본격화됨으로써 디지털 경제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원주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강원 지원센터는 도내 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개인 정보 무상 가명처리 지원, 가명 처리 절차·서비스 구현에 가명처리 환경을 제공하고, 교육 및 컨설팅 등 가명정보 활용 전반을 지원한다.

특히 강원도 미래 사업인 '공공데이터 개방사업', '마이데이터 사업' 등과 연계해 행정, 의료, 금융, 복지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안전한 데이터 활용의 기반 마련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 지원센터가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 사용을 촉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 댐을 확보함으로써 강원도를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3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모한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공모사업에 강원도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국 최초로 선정됐다. 올해 4월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가명정보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는 등 강원 지원센터 개소를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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