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7 (토)

  • 맑음동두천 -2.3℃
  • 맑음강릉 6.7℃
  • 박무서울 -1.4℃
  • 박무대전 2.5℃
  • 연무대구 6.9℃
  • 연무울산 7.2℃
  • 박무광주 5.1℃
  • 맑음부산 11.5℃
  • 구름많음고창 3.1℃
  • 맑음제주 11.0℃
  • 맑음강화 -2.8℃
  • 맑음보은 2.3℃
  • 구름많음금산 3.7℃
  • 흐림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7.2℃
  • 맑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얻을 사람들 얻었다’ 부산지방국세청장 노정석…인천청장 이현규‧대구청장 김태호

지방국세청장 7명 중 중부‧인천‧광주 비고시 3명
시험대 오른 행정고시 국장들…자기 위치 식별한 비고시 국장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청장 김대지)이 오는 31일자로 노정석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부산지방국세청장에 승진발령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지방국세청장에는 이현규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 대구지방국세청장에는 김태호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지명됐다.

 

이번 1급 승진에서 노정석 국장의 승진은 상당부분 예견됐었다. 국세청 조사국장을 거쳤기에 1급 승진은 따놓은 당상이었으나, 이번 인사에서는 국세청 차장-서울지방국세청장 자리에 변동이 생길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부산청장이 유일한 대안으로 지목됐었다.

 

노정석 국장과 더불어 유력 1급 승진자로 거론된 인물에게도 꼭 나쁜 결과는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년까지 시간이 남아 있을 뿐더러 6개월 후 중부청장 자리에 변동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는 올 하반기 인사에서 1급 구도에서 한 발 물러서 주었고 오랫동안 본부 국장직을 수행해왔기에 배려 필요성은 높다. 다만, 차기 인사권자가 그러한 인심을 베풀어줄지가 관건이다.

 

이현규 인천지방국세청장의 경우 최선의 인사가 됐다. 그는 지난번 인사에서 연고지였던 광주지방국세청장에는 가지 못했다.

 

그러나 인천지방국세청장은 중부지방에 속할 뿐더러 수도권역 내 청장으로서 활동한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활동반경이 궤도에 올랐다. 이는 그가 요구받는 업무를 충실히 이행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임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이 그러했듯 보답을 받은 것이다.

 

김태호 대구지방국세청장의 경우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부 국장 입직 후 충분히 시간이 되었고, 주된 연고지는 부산이지만, 출생지 기준을 따지면 대구지방국세청에도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지역이 출생지이자 주 연고지인 김진현 국세청 기획조정관은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으로 이동했다. 이는 그가 다음 인사에서 배려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1급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재수 신임 국세청 기획조정관은 기회를 얻음과 동시에 시험대에 올랐다. 전임자가 그러했듯 국세행정 운영을 그르침 없이 운영한다면 영전의 기회가 주어지겠지만, 그러하지 않는다면 일만하다가 적당한 보답을 받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과거 정부에서는 탁월한 행정가이자 두뇌파 장수로 이름을 날렸고, 지역에서의 호응도도 높은 인물이다. 현 정부 들어서서는 훌륭한 처신으로 인해 신뢰를 받았다는 평가다.

 

윤영석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은 시간이 없다. 65년생이기에 정년이 임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서울국세청 송무국장 자리를 완전 개방형에서 현재는 국세청 내부 공무원도 갈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었다. 덕분에 송무국장이 인사 퍼즐 중 하나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본부 진입을 하게 됐고, 현재 전산정보관리관이 하나의 관문 보직으로 운용되고 있는 만큼 그의 차후 행보에 따라 결과가 갈릴 전망이다.

 

박해영 국세청 소득자료관리준비단장도 행시 41회 고려대 인물로 본부 진입을 위한 궤도에 올라섰다. 꼭 빠르다고 하여 앞서 가는 것은 아니며 동기(전임자)와 맞인사가 이뤄졌다. 이번 인사가 그에게는 시험대일 수도 있다.

 

장일현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은 약 1년 반만에 본부를 다시 밟음으로써 특별한 가치를 재차 입증했다. 보직은 소득지원국장이지만 잠깐 쉬어가는 바람이 아니라 매서운 강풍으로 변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그는 2020년 9월 국세청 역외탈세담당관에서 잠시 국방대 파견을 위해 3개월간 부산지방국세청에 대기했다가 복귀하자마자 본부 배치가 됐다. 세무대 4기 선배인 김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이어 세무대 5기 핵심 주자다. 국세청 외부에도 통할 수 있는 사람으로도 주목된다.

 

최재봉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은 행시 39회로 본부에 들어섰다. 본부 국장의 행정고시 기수가 조만간 40회로 넘어갈 이정표가 됐다.

 

김진호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은 당사자 개인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인사지만 내년 차기 국세청장 취임 후 보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도 시간이 없었지만, 인천지방국세청장으로 간 세무대 2기 선배(이현규)는 시간이 너무 없었다.

 

중부지방국세청에 행시 41회 국장 셋이 생겼다.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이동한 민주원 국장(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국세청 본부에서 이동한 김지훈 국장(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이다. 그리고 남은 한 명은 헌법재판소 파견에서 돌아온 심욱기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이다. 꼭 의도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김재철 중부청장이 지휘하는 중부지방국세청이 행시 41회간 시험대가 됐다. 이들 사이에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본부 대변인과 운영지원과장을 거친 이승수 국장(행시 41회)은 외교원 파견이 풀리자마자 멀디 먼 부산지방국세청의 조사1국장으로 가게 됐다. 그는 69년생으로 시간이 많다고 볼 수 없지만, 당분간은 동기간 용호상박에서 한발 물러나 있게 됐다.

 

김대원 국장은 기술고시 31회 출신으로 입직 시기를 보면 행시 39회와 맞 항렬이다. 국세청 내에서는 이번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수행을 통해 새로운 기회가 생기길 바라는 목소리가 일부 존재한다.

 

서울지방국세청 내 행시판도로는 행시 42회 출신인 박종희 성실납세지원국장, 행시 40회 이경열 송무국장, 행시 37회 이동운 조사2국장이 각각 배치됐다. 이들은 각자 저마다의 사정과 배경에 따라 서울국세청에 배치됐으며, 이경열, 이동운 국장의 경우 본부 진입을 기다려야 한다.

 

박종희 국장이 ‘기대의 인물’ 명단에 오를지는 최소 6개월을 지켜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며, 후속 고위공무원 나급 승진과 교류 파견 인사를 감안해도 변수가 손가락에 셀 수 없는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세금은 낮춰 줬는데, 조세정책 방향은 안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정부가 16일 2025년 세법 시행을 위한 후속 시행령을 내놨다. 개정 세법에 담겼던 원칙을 집행 규정으로 옮겼다. 과세요건과 적용 범위, 산식과 절차를 구체화했다. 소득 구분과 공제 기준, 국제조세 계산 체계도 시행령 차원에서 정비했다. 조세법률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개정의 가장 분명한 성과는 과세 기준의 명확화와 집행 가능성 제고다. 현장에서 반복되던 해석 혼선을 제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도 개선됐다. 정책적 메시지도 읽힌다. 민생 분야에서는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확대, 생산직 야간근로수당 요건 완화,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조세지출을 활용한 전형적인 소득보완형 조세정책이다. 기업 세제는 국가전략기술·R&D 세액공제 범위 구체화, 콘텐츠 산업 지원,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지방이전 기업 지원, 가상자산·보험자산 평가기준 정비로 이어진다. 조세특례의 집행 기준을 촘촘히 정비해 투자 유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금융·자본시장에서는 IMA 소득구분 명확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 마련, 금융상품 세제지원 확대가 담겼고, 국제조세 분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