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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부이사관 승진 "직급 관계없이 역점업무 추진성과 반영"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국세청은 지난 2월 3일 부이사관 승진(5명) 인사에 이어 3월말 고위공무원 명예퇴직, 고용휴직 등으로 발생한 부이사관 결원을 보충하는 차원에서 오호선 국세청 역외탈세정보담당관 등 3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승진 인사는 임환수 청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사전 성실신고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세수 확보, 비정상적인 탈세에 대한 엄정 대응 등 역점업무 추진성과에 대한 보상과 더불어 맡은 바 업무를 헌신적으로 추진하면 임용구분이나 출신지역에 관계없이 승진시키겠다는 취임 초의 약속을 재천명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부이사관 승진의 영광을 안은 3명은 미래 국세청을 이끌어나갈 고위공무원 후보군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부이사관 승진자인 오호선 역외탈세정보담당관은 서울청 국제조사2과장을 거쳐 지난 ’14년 7월부터 역외탈세정보담당관을 맡아 역외탈세 정보업무의 기틀을 마련한 국제조세 전문가로, 서울청 국제조사2과장 재직시 조세회피처 SPC를 통한 역외소득 은닉행위, 편법 증여, 기업자금의 불법유출 등 역외탈세자에 대한 준엄하고 냉철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지하경제 양성화에 기여했다.

또, 역외탈세정보담당관으로 근무하면서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해 해외 은닉계좌, 고급 부동산 등 역외탈세 혐의정보를 확보‧분석해 우수한 조사성과를 거두었으며, 공격적 조세회피 사례, 역외탈세조사 우수사례를 전파해 역외탈세 대응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권순박 부가가치세과장은 8급 특채(세무대 1기) 출신으로 세원관리분야를 두루 경험하면서 세무서 조사과장, 지방청 조사팀장 및 조사과장, 본청 조사과장에 이르기까지 조사분야 경험이 풍부한 세무조사 전문가다.

서울청 조사4국 조사2과장으로 재직시 대재산가의 변칙적인 상속‧증여행위 차단에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반사회적 불성실납세자에 대한 엄정한 범칙조사를 집행했으며, 본청 조사2과장으로 재직시에는 고소득 자영업자의 탈세행위, 세금계산서 거래질서 문란행위, 불법 대부업 등 민생침해 사업자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해 세법 질서를 바로잡고 공정한 세정을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올해 1월 부가가치세과장으로 부임한 후 세원관리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고 전 성실신고지원제도를 내실 있게 뿌리내리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로 승진의 영예를 얻었다.


특히 권 과장은 이번 승진자 중 유일한 비고시 출신으로서 하위 직급에서 출발한 많은 후배 직원들에게 귀감이자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희철 광주청 조사2국장은 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부동산납세과장, 감사담당관을 차례로 역임하면서 본청에서만 5년 이상 근무하고 지난 4월 4일자로 광주청 조사2국장으로 발령받았다.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재직시 ‘아름다운 납세자 상(償)’을 제정하고 모범납세자 우대혜택을 개발해 납세자권익보호에 앞장섰으며, 부동산납세과장으로 재직시에는 부동산 관련 ‘숨은 세원’ 발굴, 고액자산가․기획부동산 등의 투기소득에 대한 집중조사를 실시해 성실납세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또한 감사담당관으로 재직시 취약분야에 대한 컨설팅 중심의 감사, 탈권위적 현장소통 감사를 실시해 세정 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하는 발전적인 감사방향을 정립하는데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세원관리, 조사, 납세보호, 감사 등 국세행정 전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기획재정부 세제실과 조세심판원 경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향후 역량발휘에 따른 성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이번 부이사관 승진인사를 끝으로 상반기 고위직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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