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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세무사회장 선거 3파전으로 급변…공정 선거 의문 제기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오는 6월 18일 서울지방세무사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될 차기 한국세무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당초 5파전이 예상됐던 선거 구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업계에서는 전 중부세무사회장을 역임한 한헌춘, 신광순 세무사가 동반 사퇴키로 한 이유를 놓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작 당사자들은 입을 다물고 있어 사퇴를 결심한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정구정 세무사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한국세무사회장 선거는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고 광폭 행보를 이어간 백운찬, 손윤, 신광순, 이창규, 한헌춘 세무사의 5파전으로 펼쳐질 것이라는데 이견이 거의 없었다.

이들은 강한 출마 의지를 밝히며 사실상 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얼굴을 알리는데 힘써 회장 후보 출마는 당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중부세무사회장을 지낸 한헌춘 세무사가 갑작스럽게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선거전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한헌춘 세무사에 이어 역시 중부세무사회장을 역임한 신광순 세무사 역시 지인들에게 불출마 입장을 밝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 두 사람이 불출마하기로 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 세무사는 반목과 갈등으로 분열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목도했기에 뜻을 접고 세무사회의 화합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지만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아 사퇴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별도로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다.


게다가 신 세무사는 아예 공식적인 입장발표도 없이 불출마 입장을 밝힌 사실만 알려져 이들 두 사람의 사퇴 이유를 놓고 여러 가지 해석과 추측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화합과 단합의 전통이 있었던 중부세무사회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출마의사를 밝힌 것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이같은 부담이 두 사람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헤석도 내놨다. 


하지만 또다른 일각에서는 그렇다고 두 사람이 동시에 불출마 입장을 밝힌 것은 석연치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중부세무사회가 자체적으로 지난 3월 실시한 단일화 선호후보에 대한 비밀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놓고 외부에 밝힐 수 없는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세무사회장 선거는 백운찬, 손윤, 이창규 세무사 3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이미 선거의 공정성에 문제제기가 있을 정도라 과연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들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 세무사업계의 여러 임의단체들은 정 회장이 특정 후보를 표나게 밀어주고 경쟁 후보에게는 징계 방침을 밝히는 등 공정하지 못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공정 선거 관리를 촉구하기도 할 정도여서 선거 과정에서 분열과 반목이 생길 여지도 적지 않다는 추측도 있다. 


이같은 이유에서 이제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세무사회장 선거는 벌써부터 많은 세무사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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