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동아제약이 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생리용품인 ‘템포’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템포 할인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동아제약 공식몰인 디몰(:Dmall)에서 진행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4일 “생리용품은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더해지는 생리 기간, 여성의 편안한 일상을 지켜내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생리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월경의 날은 생리가 평균적으로 28일 주기, 5일간 지속된다는 점에 착안해 제정됐다.
생리를 불결하고 부정한 것으로 치부해 토론하기를 터부시하는 현실에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뜻이 담긴 날이다.
본래 ‘생리’라는 단어는 ‘월경’을 완곡하게 부르기 위해 찾은 표현이다. 매달 여성에게 찾아오는 생리현상이라는 의미다.
최근엔 ‘생리’의 쓰임이 대중화되면서 한 번 더 완곡하게 돌려 말하는 것이 점잖은 표현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날’, ‘마법’, ‘대자연’, ‘홍양’ 등이 대표적이다.
생리를 ‘생리’라 말하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교육의 부재에서 기인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 생리는 초경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쯤 의례적으로 실시되는 성교육의 한 부분으로 훑고 지나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생리가 여성 건강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통증의 강도는 어떠한지, 동반하는 증상은 무엇인지, 상황마다 맞는 생리용품을 고르거나 사용법 등 중요한 상식을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다보니 말하기 꺼려지는 소재가 되어버렸다는 지적이다.
이에 동아제약은 “생리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바꾸기 위해서는 생리가 사회 구성원 중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 대부분이 정기적으로 겪는 아주 일상적인 생리 활동이라는 점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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