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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했던 '기재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감사' 다음달 재개

감사원, 작년 초 실지감사까지 했지만 좌초…관계자 5명 감찰 중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감사원이 작년 초 실지감사(현장감사)까지 진행했다가 중단한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운영 실태' 관련 감사를 다음 달 재개한다.

 

27일 감사원은 다음 달 진행 예정인 대규모 인사이동 후 새 진용이 꾸려지면 이 감사에 속도를 내고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라며 "실지감사를 이미 진행한 사안이기에 감사 마무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25일 1·2 사무차장과 공직감찰본부장 등 고위감사공무원 가급(1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어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국·과장과 일반 감사관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감사를 담당한 공공기관1과에도 새 인원이 채워지면 이 감사의 후반 작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감사원은 작년 초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운영 실태를 들여다보기로 하고 4월 28일부터 22일간 현장 실지감사를 진행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감사 진행이 중단됐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이 정부 정책을 잘 따르는지에 따라 경영평가 점수를 부당하게 조정하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취임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이 감사와 관련해 담당자들이 전 정권에 '봐주기 감사'를 한 것이라고 보고 공공기관감사국 과장과 일선 감사관 등 5명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5명은 당시 감사에서 드러난 기재부 등의 잘못을 덮어주면서 허위 공문서까지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감사원은 이들을 직위해제하고 고강도 감찰을 진행하고 있는데, 감찰 대상 직원들은 당시 최재해 원장 등의 지휘를 따른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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