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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생보사, 저축보험 고금리 쟁탈전…5.9% 상품 '또' 나온다

오는25일, 푸본현대생명 연 5.9% 확정금리 저축보험 출시 예고
교보생명, 업계 최고 연 5.8% 금리 상품 내건 이후 10일 만
저축보험 해지 급증에 고객 이탈 막기…유동성 확보에 채권보다 나아

 

(조세금융신문=안수교 기자) 생명보험사의 저축보험 고금리 쟁탈전이 본격화 되고 있다. 교보생명이 전날 연 5.8% 업계 최고금리 저축보험 상품을 출시한 이후, 오는 25일엔 푸본현대생명이 연 5.9% 확정형 저축보험 판매를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생보사들의 저축보험 금리 경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오는 25일 연 5.9% 고정금리를 적용한 저축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날 교보생명이 연 5.8% 확정금리 저축보험 ‘무배당 교보First 미리보는 내저축 보험V’ 상품을 출시한 10일 뒤다.

 

앞서 지난 7일에는 한화생명이 5.7% 확정금리 저축보험인 ‘한화생명 내맘 쏙 저축보험2211 무배당’ 상품을 출시했지만 일주일 만에 교보생명에게 고금리 타이틀을 내줘야 했다.

 

생보사들의 저축보험 금리경쟁은 지난 8월 푸본현대생명이 연 4.0% 확정금리 저축보험 상품인 ‘맥스 저축보험 스페셜’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5000억원 한도로 판매한 이 상품은 출시 3일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이처럼 생보사들이 저축보험 금리경쟁에 나서는 이유는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해 기존 보험 가입자의 해지가 늘고 은행의 예‧적금으로 고객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최근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5%, 저축은행권은 정기예금 금리가 6%에 진입하면서 은행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

 

반면 보험사의 해지환급금은 증가하고 있다. 실제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생보사들의 해지환급금은 20조2827억원으로 전년 동기(17조7327억원) 대비 14.4%(2조5500억원) 늘었다.

 

이에 생보사들은 유동성 확보 어려움을 겪는 것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얼어 가장 보편적인 자본 확충 방법이었던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도 어려워진 상태다. 그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유동성 확보 수단으로 채권 대신 저축보험이 떠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채권 시장이 좋지 않으니 채권을 발행할 때도 이자를 4% 이상 제시해야 하는데 그럴 바에 (보험사들이) 저축보험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보는 것”이라며 “발행사 입장에서 들어가는 비용이 크지 않으니까 굳이 (자금마련에) 채권발행보다 저축보험 선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금리 저축보험과 관련한 역마진 문제에 대해서는 “금리가 내려가면 역마진이 날 수는 있겠지만 국제 추세가 기준금리 우상향 추세여서 역마진 우려는 없다고 보는 것”이라며 “앞으로 (보험사들의) 금리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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