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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시관세사회, 창립 발기인 대회 개최...이달 29일 창립총회 예정

고시관세사회...통관시장 정화운동, 전문자격서비스업으로 분류 변경 추진키로
최저가 입찰 등 덤핑, 리베이트 관행 자정 운동 전개에 대형관세법인들도 앞장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일반시험 출신 관세사들로 구성된 한국고시관세사회가 설립된다.

 

한국고시관세사회는 2일 서울 강남구 블루스퀘어 빌딩에서 창립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창립 준비에 돌입했다. 

 

발기인들은 한국고시관세사회 구성과 조직 등 창립계획안에 대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고시관세사회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 참석한 관세사들은 향후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국가·공공기관 최저가 입찰제 개선운동, 현재 직업통계분류에서 물류운송서비스업으로 분류된 관세사의 직업분류를 세무사, 회계사등과 같은 자격서비스업으로 변경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시관세사회는 이를 통해 비정상적 통관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관세사의 전문영역을 수호하며, 관세사들의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여 나날이 복잡해지는 국제무역시장에 대응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갈수록 심각해지는 관세사 업무영역 축소와 관련, 물류회사, 다국적회계법인의 변칙적 관세법인 설립을 통한 업무영역 침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통관후심사제도에서 발생하는 과세탈루, 부정수입 등을 최소화하고 국가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토대가 될 공정과세와 안전통관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관세사들이 기여할 수 있는 정책방안 건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발기인대회 참석자들은 향후 수입화물 통관단계에서 관세사의 전문적 검토내지 확인업무 추가, 현재 회계사협회의 감사인지정제도와 유사한 우범화주에 대한 지정수입신고인 제도 도입 등을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하기로 의견을 수렴했다. 

 

고시관세사회는 이달 29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사무국 및 이사회 등 집행부를 구성한 뒤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고시관세사회는 1000여명의 일반자격고시 시험 출신 관세사들로 구성되는 관세사업계의 최초의 임의단체로서 한국세무사고시회와 유사한 전문직 임의단체다.

 

고시관세사회가 정식 출범하면 한국세무사고시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과 더불어 국내최대의 전문직임의단체가 될 전망이다.   

 

한편 고시관세사회 발기인으로는 한휘선 관세법인 한주 관세사, 강철순 관세법인 우신 관세사, 박병호 세인관세법인 관세사, 김덕용 관세법인 스카이브릿지 관세사, 황재호 관세법인 에이원 관세사, 장승희 관세법인 신한 관세사 등이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현재 39기까지 배출한 각 관세사시험기수 대표들을 비롯해 국내 최대의 대형관세법인들, 중소형 관세법인들, 개인관세사무소 등에 소속된 일반시험출신 관세사들이 발기인으로 참석해 관세사업계의 전체를 망라하는 단체의 출범을 결의했다.

 

앞서 고시관세사회 창립준비단은 시험출신 일반관세사들에게 배포한 발기인대회 초대장을 통해 향후 ‘대형법인의 자정노력을 필두로 한 통관시장 정화운동’을 전개하고, 업계에 만연한 리베이트 관행 등의 해결방안을 마련하는데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창립준비단은 이번 발기인대회에서 진행된 관세사들의 통관시장 자정운동 선언에는 국내 최대의 대형관세법인 대표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관세사업계에 실질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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