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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재정연구원, 오는 9일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김재진)은 오는 9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 주제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납세의식 조사’이며 국세 미시자료를 이용한 성실신고확인제도 분석(개인사업자의 행태반응을 중심으로)이다.

 

성과확산팀 박주희 선임전문원은 ‘행사참석’과 관련해 “사전 등록은 별도로 없으며, 현장에서 참석자 명단에 서명하면 된다”면서 “오라인 중계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세무사회 관계자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회원(세무사)에게 보수교육 1시간을 인정해 줄 계획이라며 관심 있는 회원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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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