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보험

보험연구원 "한국·미국 물가상승 차이는 집세 때문"

"韓 물가오름세 꺾였지만 美 집세 위주 서비스물가 상승세 지속"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과 미국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으나 미국은 집세를 중심으로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지속해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보험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26일 발표한 '한국과 미국 소비자물가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3.5%에서 동결한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현 5.0%인 기준금리 상단을 추가 상향 조정할 것임을 시사하는 배경에 대해 이처럼 진단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6월 9.1%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택 항목의 상승률은 꺾이지 않고 오히려 작년 고점 대비 상승률이 높아진 점에 주목했다. 작년 6월 주택 항목 물가 상승률은 7.3%였는데 올 1월 들어 상승률이 8.2%로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 상품 물가 상승률이 작년 6월 13.3%를 고점으로 둔화한 것과 달리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집세를 중심으로 올 1월 7.6%로까지 오름세를 지속하는 반면, 한국은 상품 물가가 2022년 7월 9.0%를 고점으로 올 1월 6.6%로 꺾였고, 서비스 물가는 2022년 10월 4.2%를 고점으로 올 1월 3.8%로 낮아졌다.

 

 

보고서는 한국과 미국 간 물가 상승 차별화가 나타나는 배경에 대해 "미국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특히 임대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크지 않고 노동시장이 과열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으로 추측된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보고서는 "한국의 경우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 항목을 제외하면 미국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데 물가지수 기여도가 높은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음식 및 숙박', '기타 상품 및 서비스' 등에 대한 물가 관리가 긴요하다"고 권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