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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계대출 7조4천억 증가…연체율 0.5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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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저금리와 주택시장 활황으로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7조4천억원 늘어났다. 연체율 또한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이 5월말 현재 1298조3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조1천억원(0.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중 가계대출은 536조5천억원으로 5월 중에 1조7천억원 늘었다.

이 수치는 안심전환대출 등 모기지론 유동화 금액을 제외한 것으로, 유동화 금액을 포함하면 지난달 늘어난 가계대출은 7조4천억원이다.  

5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4월(유동화 잔액 포함 8조5천억원)과 비교해 다소 둔화했다.

금감원은 가계대출이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저금리 대출을 활용해 주택 매입에 나선 가계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5월 중 서울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2700건으로 1년 전의 6만1천건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5월 중 대기업 대출은 181조6천억원으로 2조1천억원 감소했으며, 이는 전월의 4천억원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중소기업 대출은 549조3천억원으로 5조8천억원 늘어나 전달의 6조원 증가에서 소폭 감소했고, 금감원은 이를 개인사업자 대출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80%로 전월말(0.76%)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이는 신규 연체발생액(1조6천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9천억원)를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기업대출 연체율은 1.03%로 전월말(0.97%) 대비 0.06%포인트 올랐으며, 가계대출 연체율(0.52%)은 전월말(0.50%)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39%)은 전월말(0.38%) 대비 0.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류찬우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은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다소 올라갔지만 1년 전 대비로 보면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취약 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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