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개업 · 이전

[개업]양근복 전 국세청 감사관 17일 변호사 개업소연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지난 2013년 국세청 개청 이래 첫번째 검사 출신 감사관으로 화제가 됐던 양근복 전 국세청 감사관(사진)이 오는 17일 개업소연을 열고 변호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양근복 변호사.jpg
양 전 감사관은 지난달 25년간의 공직을 마치고 국세청에서 퇴임한 이후 이달 1일부터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는데, 그가 둥지를 튼 곳은 조세전문 변호사로 잘 알려진 고성춘 변호사의 사무실.


양 전 감사관이 대형로펌 등을 선택하지 않고 고 변호사와 함께 하기로 한 것은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 때문이다.


양 전 감사관과 고성춘 변호사는 광주제일고 동기동창으로, 고교 2학년 때는 같은 반이었던 적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양 전 감사관이 국세청 감사관을 하기 전 고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했을 정도로 서로 지속적인 교류를 해 왔다.


양 전 감사관은 앞으로 고 변호사와 함께 협력하며 주로 조세 형사법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양근복 전 감사관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31회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1기로 수료했다.


이후 검사로 공직을 시작한 그는 광주지검 부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부장검사,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공판1부장검사 등을 거쳐 창원지검 마산지청장과 국세청 감사관을 역임했다.


고성춘 변호사는 국세청의 외부 공모직 1호이자 서울청 법무과장으로 5년간 근무한 이후 조세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저술활동으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5만여건의 사례를 다룬 경험을 기반으로 조세법 시리즈와 국세기본법, 상속세와 증여세법 사례연구, 조세형사법 등의 조세법 서적을 저술하기도 했다.


<개업소연>
일시 : 7월 17일(금) 오후 4시~9시
장소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0길 7-5 동원빌딩 4층(서초역 2번 출구에서 도보 7분)
전화 : 02-521-5533(代)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