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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흥국생명, 채용연계형 인턴사원 모집..."전문 인재 양성"

26일까지 태광그룹 채용 홈페이지서 지원받아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흥국생명이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18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경영기획, 보험관리(상품개발·계리·리스크), 자산운용(투자기획), 영업기획·관리 직군을 대상으로 26일까지 태광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을 받는다.

 

인턴사원으로 선발되면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근무하고 인턴기간 종료 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

흥국생명 인사팀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급변하고 있는 금융 환경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시각에서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필요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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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