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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김철주 신임 생보협회장 취임 “경영환경 악화, 본업 경쟁력 강화해야”

오는 2026년 12월 8일까지 임기 3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철주 신임 생명보호협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11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이날 제36대 회장으로 김철주 회장이 취임했다.

 

김 회장은 생보협회 강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저성장‧고물가 기조의 거시경제 환경과 저출산‧고령화의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생보시장 포화에 따른 성자 정체와 빅테크‧핀테크 기업 드 새로운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생명보험사넙은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최근 생보업계에 닥친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생명보험의 본업 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신시장 창출을 위한 생보사 창출을 위한 생보사 수익 기반 다각화, 고객 신뢰 제고와 사회적 책임 확대를 제시했다.

 

이어 김 회장은 협회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시늬 자세를 더욱 견고히 하고 생보업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회원사는 물론 다양한 대외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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