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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최기영 전 강서세무서장, 오는 18일 '세무법인 위즈코리아' 대표세무사로 새출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최기영 전 강서세무서장이 오는 18일 서울 강서구 마곡역 인근에 ‘세무법인 위즈코리아’ 강서지점 대표세무사로 인생 2모작을 시작한다.

 

최기영 대표대무사는 지난해 12월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부이사관으로 명예롭게 퇴직했다.

 

그는 공직 시절 1986년 서울 강남세무서를 시작으로 강남, 강서, 강동 등 일선 세무서에서 주로 재직했으며, 본청 운영지원과, 기획조정관, 혁신정책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최기영 대표세무사는 38년 동안 국세청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열정으로 신뢰받는 국세행정 발전에 이바지했다.

 

국세청 밖으로도 나눔의 집, 은혜동산 등 사회에 따뜻한 더불어 나눔을 실천해 왔던 그는 그 공로로 2013년도에 행정안전부와 SBS가 주관하는 민원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해 국세청 안팎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최 대표세무사는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동료, 선·후배를 비롯해 인연을 맺은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개업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그동안 국세청에서 쌓은 세법 지식과 실무경험에 더해 법인·조사·재산 분야 전문가인 세무법인 구성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납세자 권익 보호와 문제해결, 국세행정 협조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로필]

▲65년 ▲경북 안동 ▲영주고 ▲세무대 4기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학 석사 ▲강남세무서 소득세과 ▲강동세무서 총무과, 소득세과 ▲국세청 재산세과 ▲중부세무서 징세과, 민원실 ▲도봉세무서 부가가치세과 ▲국세청 통계기획팀 ▲동대문세무서 조사과, 납세자보호실장 ▲강남세무서 부가가치세과 1팀장 ▲성북세무서 소득세과 1팀장 ▲의정부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소득세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국세청 기획조정관 혁신정책담당관 소통팀장 ▲통영세무서장 ▲성북세무서장 ▲강서세무서장

 

 

 

 

 

<개업소연>

▲일시 : 2024년 1월 18일(목) 11시-21시
▲장소 :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190(마곡동) 프리마타워 1301, 1302호
▲전화 : 02-6958-8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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