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사진=ⓒ조세금융신문]](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40623/art_17177177923343_fd8b79.jpg)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줄어들었지만, 중소기업 대출을 필두로 연체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268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6천억원 줄어들었다.
가계대출이 1조3천억원 감소한 133조7천억원, 기업대출은 3조3천억원 감소한 134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채권 연체율(한 달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비율)은 0.54%로 지난해 말보다 0.12%포인트(p) 상승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76%로 0.20%p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로 0.14%p, 가계대출 연체율은 0.60%로 0.08%p 각각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8%로 0.05%p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기타대출 연체율이 1.49%로 0.18%p 올랐다.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부실채권비율은 0.76%로 지난해 말보다 0.02%p 상승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43%로 0.06%p 상승했으며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 말과 같았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보험사 대출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높이고, 부실자산 조기 정상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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