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올해 메르스 사태, 세계경제 둔화 등 대내외 경제 여건운 상황에서 부산지방국세청의 세수실적이 전년 대비 7조5천억 원 이상 늘어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원정희 부산청장은 22일 부산경남본부세관에서 열린 부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해 7월까지 세수실적이 20조8818억원으로 전년 동월 실적 13조3157억원 대비 7조5661억원(5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원 청장은 “성실납세 지원을 통한 신고세수 증가와 작년 12월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로 이전한 한국예탁결제원 등 공공기관의 전입에 따라 세수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증가세목으로는 증권거래세 2조4098억원, 법인세 2조2194억원, 소득세 9316억원, 부가가치세 5171억원 등이다.
부산청은 하반기에도 다음달로 예정된 부가가치세 예정신고와 11월 예정인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등 주요 신고세목에 대한 치밀한 신고관리와 불성실 납세자에 대한 엄정한 대응으로 성실납세를 최대한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공탁금 등 현금징수 가능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추적조사 강화 등 현금징수 제고하기로 했다.
이에 체납자 재산추적조사 전담팀을 통해 현장 중심의 생활실태 확인과 철저한 수색으로 현금징수 실적을 제고하고,악의적 체납자와 이에 동조한 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적극적인 범칙처분으로 체납처분 면탈행위를 엄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무서별 세수 진행상황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부진분야는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여 공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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