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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융보안원, 3000개 금융사 대상 ‘정보보호 상시평가’ 실시

개인신용정보 보호 역량 강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 등이 활용 및 관리하는 개인신용정보에 대한 보호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3000여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2025년 정보보호 상시평가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개인신용정보 보호에 관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개인신용정보 보호 관련 조직·예산, 유출 방지 대책 등을 신규 반영해 평가한다.

 

금융보안원은 정보보호 상시평가를 통해 금융회사가 개인신용정보 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상시적인 관리 체계를 내재화하도록 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상반기 중 전 금융업권 대상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금융회사 등의 자율적인 개인신용정보 관리·보호 활동을 장려하고 전반적인 보호 수준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개인신용정보 보호는 금융소비자 신뢰의 핵심 요소로 금융회사의 자율적 역량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융보안원이 시행하는 상시평가를 기반으로 개인신용정보 보호가 평가를 위한 점검을 넘어 자율적인 보호·관리 문화로 정착하여 개인정보 관리 수준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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