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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부산세무고, 관학 업무협약 체결

영남권 최초 청소년 관세행정 전문가 양성에 도전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정재열)과 부산세무고등학교(학교장 문병준)는 21일 관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배출하고자 지역 최초의 관세·세무 특성화 고등학교인 부산세무고등학교와 관세행정 주무 부처인 부산세관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세관은 이번 MOU을 계기로 수출입통관, FTA, AEO 등 관세행정 실무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부산시 및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매년 개최하는 일자리 박람회에 졸업예정 학생을 초청, 구인업체와 구직 희망 학생간 만남의 장을 제공할 방침이다.

문병준 부산세무고등학교장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에 배출하기 위하여 다양한 장학제도,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며, 개인용 태블릿 PC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전국의 우수 인재를 모집하고 있으며, 부산세무고를 지역의 일류 특성화 고등학교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정재열 부산세관장은 “교육과정 개발 및 전문교육 강의 뿐만 아니라 수출입업체, 물류업체, 관세법인 등과의 잡매칭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부산광역시 교육청으로부터 전국 5번째, 영남권에서는 최초로 관세·세무 특성화 학교로 인가를 받은 부산세무고등학교(現.대연정보고등학교)는 내년 3월에 개교하며 신입생 모집 및 교육과정 개발에 한창이다.

앞으로 세관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부산세무고 학생은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을 획득한 기업에 취업할 경우 별도의 추가교육 없이 기업의 FTA 원산지관리전담 직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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