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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약국사무원 양성과정 교육생 20명 모집

무료 전문 직무교육…중장년층 취업지원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11일 4060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약국 사무원 양성과정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약국 사무원은 처방전 전산 입력, 손님 응대, 약품 재고 관리, 행정 업무, 매장 관리 등을 수행하며 약사의 업무를 보조하는 직업이다.

 

자격증이나 전공에 상관없이 취업이 가능하지만, 업무 내용이 다양하고 다소 전문적인 부분이 있어 직무교육이 필요한 분야다.

 

교육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을지유니크팩토리와 중구청 전산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약국 업무의 이해와 약국 사무원의 역할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처방전 및 기타 증빙서류 발급 과정을 실습해 본다.

 

이력서 작성과 컨설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교육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중구청 별관 1층의 일자리플러스센터를 방문하거나 구청 홈페이지 소통참여란 온라인 접수신청 페이지를 이용해 할 수 있다.

 

교육은 무료며 구민을 우대해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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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