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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26 맞아 TV·가전 '티저영상' 최초 공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전자는 내달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더 퍼스트룩 2026' 행사를 앞두고 TV와 가전의 50여년 혁신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더 퍼스트룩은 내년 1월 6∼9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앞서 삼성전자의 비전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다. 이번 행사 주제는 '당신의 인공지능(AI) 일상 동반자'다.

 

삼성전자가 CES를 맞아 제품의 혁신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제작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영상에서 1980년 마이크로컴퓨터 칩 탑재 에어컨, 1982년 화면이 달린 다목적 전자레인지, 1985년 말하는 냉장고 등 삼성전자 가전 최초 혁신을 소개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40여년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AI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AI 가전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며 "사용자 일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삶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차별화된 경험을 이번 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행사 기간 '마이크로 RGB TV'를 전시하고 기술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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