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서진욱 제40대 대구지방국세청장은 30일 오전 대구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성실납세 지원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서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에게는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면서 세입예산을 차질 없이 조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면서 “성실납세를 최대한 지원하는 방향으로 세정운영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납세자가 법에 정해진 세금을 편리하게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펼쳐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억울한 납세자가 생기지 않도록 세무조사나 사후검증 단계에서 신중을 기해달라”며 “탈세·체납 행위는 빈틈없이 적발·추징하여 탈세심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세정의 공정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청장은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에도 힘쓸 방침이다.
그는 “그동안 국세청은 어느 기관보다도 높은 청렴성이 요구되어 왔으나, 일부 불미스런 일로 인해 힘들게 쌓아온 신뢰에 금이 가기도 했다”며 “우리가 부조리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자정노력이 최선의 길임을 명심하고, 우리의 소중한 명예와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행복하고 활기찬 직장 조성을 위해 정당한 경쟁과 공정한 평가를 통해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성과 위주의 투명한 인사를 실시하고, 능률적인 근무환경과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 청장은 대구 출신으로 계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그는 상주세무서장, 국세청 법무과장, 국세청 국세세원관리담당관,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뉴욕총영사관, 국세청 국세조세관리관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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