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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노조 “5년 짜리 시한부 면세점, 고용불안 초래…2200명 실직위기”

11일 국회 앞서 월드타워점 사업권 박탈 규탄 기자회견 개최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롯데면세점 노동조합은 11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사업권 박탈과 관련, "정부가 5년 시한부 면세점법과 쪼개기 면세사업 남발로 면세점 노동자 2200여명의 실직 위기와 고용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에 맞춰 국회 앞에서 ‘고용불안과 국가경쟁력을 악화시키는 면세사업권 박탈에 따른 규탄’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노조는 “우리나라 면세사업이 정부의 졸속 밀실행정과 국회의 입법미비로 산업 경쟁력은 급락할 위기에 처해 있고, 관련 산업 노동자의 고용불안은 심각한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며 “5년 한시법 대못에 우리 면세노동자와 전후방 여행관광산업 노동자의 갈 곳은 사라지고 있으며, 쪼개기 면세사업 남발로 인해 롯데 월드타워점과 워커힐 면세점 노동자 2200여명의 실직 위기와 고용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 워커힐호텔면세점은 지난해 11월 관세청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서 탈락한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 직원을 명동·코엑스 면세점 등에 분산해 고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다수의 파견직 직원은 갈 곳을 잃을 처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우리나라 면세산업은 세계 1위이며, 산업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향후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서 정부와 정치권 등에서 갑작스럽게 면세산업 발전에 역행하는 입법과 행정으로 발목을 잡고 있다”며 “지금 면세산업은 중국인 등 관광객 1300만 시대를 넘어 1700만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임을 분명히 인식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늘어나는 관광객 대응에 필요한 면세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1989년부터 사업을 운영하던 잠실 롯데월드타워면세점 사업권을 박탈한 것은 상식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며 “서울의 랜드마크로 성장해 관광객 유치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월드타워의 활용 계획에도 큰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결정으로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노조는 “이번 유 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노동자의 생존권과 노동기본권 강화에 대하여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끝으로 고용불안과 국가경쟁력을 악화시키는 면세사업권 박탈을 규탄하며, 앞으로 면세산업을 포함한 관광 산업발전에 있어 국회의원 입법 등 의정 활동에 대해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향후 유일호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면담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며, 임시국회 회기 동안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유 후보자는 이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현행 5년인) 면세점 운영 기간을 연장하는 것 등을 포함한 면제점 제도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연구, 검토해 상반기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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