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4.7℃
  • 구름많음강릉 2.8℃
  • 흐림서울 -0.8℃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1.9℃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5.2℃
  • 흐림제주 5.5℃
  • 구름많음강화 -0.6℃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7.0℃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국세청 "경기광주세무서장에 능력있는 소수 임용자 발탁"

사시 출신 윤성호 거창세무서장을 세원관리 중요성 큰 경기광주세무서장에 임명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국세청은 5월 27일자로 경기광주세무서장에 윤성호(사진) 거창세무서장을 전보 발령하는 인사를 실시, 그 배경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은 “경기광주세무서는 지난 ’14년 4월 7일 이천세무서에서 분리 신설된 신광주세무서를 명칭변경한 세무서로 경기도 광주시와 하남시를 관할하는 경기동부권의 중요 세무관서로 특히 중부고속도로, 성남∼여주복선전철 등 편리한 교통과 서울·분당·판교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신규 산업단지 확충, 미사·위례 지구 등 대형 주거지역 개발에 따른 인구 급증 등 세원관리 강화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대형 주거지역과 신규 산업단지로 인구가 급증하고 관련 사업자 또한 크게 증가하는 경기도 광주시와 하남시를 관할하는 경기광주세무서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사시 출신의 윤 서장을 임명함으로써 소수 임용자라고 하더라도 능력만 있다면 발탁한다는 인사 원칙을 다시한번 천명한 것이라는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신임 제4대 윤성호 경기광주세무서장은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06년 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해 ’09년 삼척세무서 운영지원과장으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11년부터는 국세청 심사1담당관실에 근무하면서 국선세무대리인제도의 도입 및 활성화, 국세심사위원회 운영의 효율적 개선, 중요 고액 심사청구 사건의 공정하고 신속한 처리 등의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14년 11월 사시출신으로는 최초로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또, ’15년 1월부터 서울청 송무2과 법인1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소송팀제를 활성화해 조세소송 패소율을 획기적으로 축소함으로써 납세자에 대한 국세행정 신뢰도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5년 말 거창세무서장으로 부임한 지 5개월 만에 도시개발에 따른 사업자 및 인구 증가로 세원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경기광주세무서장으로 전격 기용되면서 그동안의 지식과 세정경험을 바탕으로 일선 관서장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사시 특채자의 발탁인사는 임용 구분이 소수라 할지라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조직에 헌신한다면 중요직위에 배치하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통해 고위직까지 오를 수 있도록 인사관리를 하겠다는 임환수 국세청장의 ‘희망사다리’ 인사방침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며 “국세청은 앞으로도 임용 구분, 출발 직급에 관계없이 직무역량이 뛰어나고 업무성과가 우수한 경우에는 적극 발탁하여 최고위직까지 승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세청에는 변호사 자격 소유자가 일반직 14명, 임기직 52명 등 총 66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호 경기광주세무서장 프로필>
▲70년 ▲전북 군산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법대대학원 ▲사법고시 44회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FIU) ▲국세청 전입(2009.2) ▲삼척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국세청 심사1담당관실 ▲국세청 심사1담당관실 보호1계장(14.11.14 서기관승진) ▲국세청 심사1계장 ▲서울청 송무2과1팀장 ▲거창세무서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