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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세청, 미샤로 유명한 에이블씨앤씨에 특별세무조사 착수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국세청이 미샤와 어퓨, 스위스퓨어 등 화장품 브랜드로 유명한 에이블씨앤씨(대표 서영필)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블씨앤씨는 그동안 화장품 브랜드숍 경쟁사인 네이처리퍼블릭이 ‘정운호 게이트’로 홍역을 치루면서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세무조사라는 예기치 않은 복병을 맞은 셈이다.


5일 국세청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초부터 국내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숍을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에 서울청 조사4국 조사요원들을 파견, 회계 자료를 모두 예치하는 등 강도 높은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세정가 및 화장품 업계는 ‘국세청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이 투입된 만큼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는 아닐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서울청 조사4국은 주로 비리·탈세 혐의 등을 전담 조사하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지난 2012년 3월 정기세무조사 이후 4년만에 세무조사를 실시하면서 정기조사가 아닌 특별세무조사로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어 이미 에이블씨앤씨의 비리 정황을 상당 부분 포착하고 물증 확보를 위해 조사 요원을 투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현금거래가 빈번한 화장품 브랜드숍의 특성상 에이블씨엔씨에서 매출 축소 등을 통해 탈세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사장이 납품업체로 부터 납품을 받는 과정에서 단가를 부풀리고 차액을 챙겨 비자금 창구로 활용한 정황이 검찰 수사로 드러나면서 국세청이 에이블씨앤씨와 거래업체간의 납품과정도 집중 살펴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또한 가맹점과 계약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가 심도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에이블씨앤씨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관련해 아는 게 없으며, 알아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답변한 바 있지만, 이후 수차례 연락에도  불구하고 아예 연락 자체를 회피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체질개선과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지난해 1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7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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