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NH농협은행은 국내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은퇴설계와 퇴직연금 자산운용 기능을 연계한‘NH로보-프로(NH Robo-Pro)’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NH로보-프로는 금융공학 분석기법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NH농협은행은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결과를 퇴직연금 자산배분에 연동한 점을 경쟁사와 비교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꼽았다.
NH농협은행에 따르면 NH로보-프로는 ‘로보에셋-프로(Robo Asset-Pro)’와 ‘로보펜션-프로(Robo Pension-Pro)’로 구성되어 연령, 소득수준, 금융자산 등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자산 배분안과 맞춤형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가입자 자산배분 점검 ▲투자 포트폴리오 제시 ▲목표수익률 자산배분 설계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정보 제공 등이 있다.
NH농협은행에 퇴직연금을 가입했거나, 가입예정인 고객은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누구나 NH로보-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16년 상반기 퇴직연금 운용적립금 순증 부문과 주요 은행권 운용수익률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해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6월말 NH농협은행의 퇴직연금 운용적립금은 전년말 대비 3,849억원이 증가한 6조 8,126억원으로 전체 45개 사업자 중 상반기 적립금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또한 NH농협은행은 상반기 DC 원리금비보장상품과 IRP 수익률 1위를 차지하며 시중은행 중 전체 가중평균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수익률 1위를 유지해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보이는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NH농협은행 이경섭 은행장은 “향후 DC 위주의 퇴직연금 시장 확대에 대비하여 로보어드바이저 기능을 강화한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며 “개개인의 니즈에 부합하는 대안상품 발굴 및 대표상품제도 개발 등을 통해 고객이 쉽게 퇴직연금 운용을 할 수 있도록 고객의 편의와 수익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