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2.0℃
  • 구름많음서울 -1.9℃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2.1℃
  • 구름조금제주 4.6℃
  • 구름조금강화 -2.5℃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금융연구원, "올 성장률 2.6%" 작년과 동일

민간소비 부진과 투자 감소로 하반기 경기 더 나빠질 것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와 같은 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3일 ‘2016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민간소비가 부진하고, 대내외 수요 저하로 투자 감소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 경제성장률은 2.6%를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성장률은 2.2%로 상반기(3.0%)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민간소비 부진과 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2.2%에서 올해 1.4%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상반기 총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지만 하반기에 3.4% 감소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1.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고령화,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등 구조적인 요인과 함께 기업 구조조정 및 브렉시트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도 소비 제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금융연구원은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대내외 수요 부진 등으로 지난해보다 4.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과 내수가 쌍끌이 하강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기업 구조조정 이슈도 기업들의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올해 건설투자는 주거용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5.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부터 급증한 분양물량과 저금리 상황에 따른 결과다.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잡혀있어 사회기반시설(SOC)을 중심으로 건설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금융연구원은 올해 취업자수는 30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7%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만명 줄어든 수준이다. 


고용시장은 조선업과 해운업에서의 기업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경남 및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브렉시트로 인해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꺼리는 한편 김영란법 시행으로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에서의 고용부진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시장금리는 2016년 하반기에는 저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국내경제도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금리는 상반기에 비해 하방압력이 다소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국고채(3년물) 금리는 연 평균 1.4%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진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향후 경기하방압력이 더욱 높아질 경우에는 추가적인 금리인하·선별적인 유동성 공급확대·지급준비율 인하 등이 필요하다”며 “가계부채, 기업부채 등 사전적으로 위험요인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경기취욱에 대한 정책대응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