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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금융권 올 상반기 2000명 퇴출 ‘감원 한파’

카드업계 860명 최다 감소, 은행도 690명 줄어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금융권이 저성장 저금리 지속으로 수익성 창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해 올해 상반기 2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은행 보험 증권 카드 캐피탈 등 대부분 업종에서 인원이 감소한 가운데 수수료 수익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카드사 직원수가 가장 많이 줄었다.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위원회에서 관리하는 상반기 보고서 제출 기업 13개 업종 117개 금융사의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6월 말 기준 총 19만41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보다 1919명(1%) 감소한 수준이다. 남자 직원은 992명(1%), 여자 직원은 927명(1%) 각각 줄어 상대적으로 남직원의 고용불안이 더 컸다.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카드(7곳)였다. 1만2966명에서 1만2106명으로 860(6.6%)명이나 줄었다. 이어 은행 690명(0.7%), 할부 395명(6.4%), 증권 216명(0.7%), 생보 33명(0.2%), 저축은행 16명(2.4%) 순이었다. 반면 리스사는 240명(7.7%), 금융지주 21명(2.7%), 손보 13명(0.1%), 자산운용 9명(3%) 등 각각 늘었다.


회사별로는 현대카드가 인력을 가장 많이 줄였다. 무려 463명(15.8%) 이 회사를 떠났다. 콜센터 업무 일부가 이관된데다 기간제 근로자들의 계약 만료가 상반기에 집중된 영향이다. 카드사 중에선 신한카드 223명(7.1%), 삼성카드 117명(4.9%), 하나카드가 46명(5.5%) 순으로 인력 감축이 많았다.


은행권(13곳)은 KB국민은행 407명(2%), 우리은행 167명(1.1%), 부산은행 152명(4.3%), 신한은행 123명(0.8%), 기업은행 100명(0.8%), KEB하나은행 89명(0.6%) 순으로 줄었다. 13개 은행 중 8곳의 고용 규모가 작년 말보다 축소됐다.


할부업종(10곳)은 현대캐피탈이 434명(12.2%) 가장 많이 줄었고 아주캐피탈 42명(6.5%), 두산캐피탈 30명(41.7%), 롯데캐피탈은 5명(1.2%) 각각 줄어 그 다음이었다.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는 ‘한지붕 두가족’ 회사로, 현대카드와 같은 이유로 고용이 급감했다.


증권사(28곳) 중에서는 대신증권이 110명(6.5)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72명(3%), 교보증권 51명(5.1%), NH투자증권 41명(1.4%), 신영증권 34명(5.4%), 현대증권 34명(1.5%) 순이었다.


생명보험(8곳)업계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이 59명(4.5%), 삼성생명이 31명(0.6%), 흥국생명이 18명(2.1%) 각각 줄였다. 손해보험(8곳)사 중에서는 현대해상 103명(2.6%), 동부화재 62명(1.3%), 메리츠화재 47명(2.2%)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고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리스사는 14곳 중 4곳만 고용이 감소했다. BNK캐피탈 14명(2.6%), 효성캐피탈 12명(5.5%), 메이슨캐피탈(구 씨엑스씨종합캐피탈)이 3명(37.5%), 산은캐피탈 3명(1.3%) 각각 줄었다. 이에 반해 KB캐피탈은 181명(31.4%) 급증했고 현대커머셜 22명(3.4%),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16명(25%),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14명(14.7%) 각각 늘었다.


이밖에 BNK금융지주는 80명에서 97명으로 17명(21.5%) 늘었고, 농협금융지주가 117명에서 131명으로 14명(12.0%), JB금융지주가 67명에서 75명으로 8명(11.9%) 증가했다.


한편 금융권은 저금리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2014년 전후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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