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8.8℃
  • 맑음강릉 11.3℃
  • 맑음서울 9.9℃
  • 구름많음대전 10.1℃
  • 연무대구 10.4℃
  • 구름많음울산 12.7℃
  • 맑음광주 12.0℃
  • 구름많음부산 12.4℃
  • 구름많음고창 10.7℃
  • 구름많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7.5℃
  • 구름많음보은 8.9℃
  • 구름많음금산 10.2℃
  • 맑음강진군 14.4℃
  • 구름많음경주시 13.4℃
  • 구름많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은행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금융 디지털화는 대세 역량 결집해야

창립 15주년 맞아 5대 경영 방침 선포
디지털化 역량 집중‧글로벌 현지화‧선제적 역동적 리스크 관리‧One Shinhan‧따뜻한 금융’ 체화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은 1금융의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으며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우리 모두의 역량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지주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하던 개념들은 이제 금융의 미래를 논할 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만들고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기존의 오프라인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서 기존과 전혀 다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연결과 확장이라는 디지털의 특성을 금융에 접목해 창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한 회장은 글로벌 진출과 현지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Glocalization에 역량을 집중하자고 밝혔다.

 

그는 철저한 현지화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선택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현지 고객이 원하는 상품 개발과 이를 잘 전달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현지 상황에 맞는 심사 체계를 갖추고 이를 뒷받침할 전문성을 확보해야 하며 현지 중심의 인력운용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존의 관행을 뛰어넘는 선제적이고 역동적인 리스크 관리(Proactive Risk Management) 필요성도 역설했다.

      

한 회장은 뉴애브노멀의 시대에는 금융 역사상 처음 경험하는 마이너스 금리, 기술로 인한 산업 구조의 변화, 보호무역주의와 같은 글로벌 정세 등 기존 리스크 관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던 요인들이 앞으로는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리스크를 바라보는 관점도 보다 장기적이고 거시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에 대해서도 저 리스크 일변도에서 벗어나 자산 포트폴리오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전통적인 예대를 넘어 투자를, 국내를 넘어 해외를, 그리고 김융을 넘어 실물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보다 선제적이고 역동적인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그룹 전체가 하나의 회사(One Shinhan)’가 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주회사 체제는 그룹 내 다양한 업종간 협업을 통해 금융 서비스의 경쟁력을 포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라며 “ICT나 여신심사 등 각사가 갖고 있는 역량과 플랫폼을 공유해 그룹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One Shinhan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고객과 신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가자고 주문했다.

 

한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조직문화로 완전히 체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회장은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은 신한금융그룹의 존재 이유이자 신한의 백년대계를 위한 핵심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미션을 실천하는 수준에 이르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창립 15주년을 맞은 신한금융은 설립 당시 62조원이던 총자산이 390조원으로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3700억원으로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