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국세청, FIU 정보 활용으로 최근 5년간 1조2천억원 추징

박명재 의원 "FIU 과세 정보 활용으로 과세 사각지대 해소"

 

(조세금융신문) 국세청이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정보를 활용해 최근 5년간 추징한 액수가 1조 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이 역외탈세자, 고소득자영업자, 대기업·대재산가 등 지능적 탈세 혐의자에 대해 FIU 정보 등 과세인프라를 강화한 것이 탈세 추적에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FIU정보(STR) 활용실적’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수보한 자료의 건수는 4만8,530건이며, 이를 활용해 8,492건에 대해 총 1조2,142억을 추징했다.


연도별 수보 건수는 2009년 3천836건, 2010년 7천168건, 2011년 7천498건, 2012년 1만2천500건, 2013년 1만7천52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9년과 비교하면 4.6배(357%)나 증가했다.


이를 활용해 추징한 금액도 2009년 1,218억원, 2010년 3,70억원, 2011년 3,804억원, 2012년 3,25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비록 지난해에는 800억원을 추징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12년·13년도의 경우 기한 미도래 사유 등으로 처리 진행 중인 건이 1만7,070건으로 이후 추징건수와 금액 등 활용실적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명재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개정 FIU법이 시행되면서 FIU가 보유한 의심거래(STR)와 2천만원 이상의 고액 현금거래(CTR)를 세무조사와 체납자에 대한 징수 업무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동안 조세범칙조사나 관련 혐의확인을 위한 세무조사에 한정적으로 사용하던 FIU 정보를 전반적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과세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추가 세수 확보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하지만 제공 받은 정보의 과도한 오남용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FIU활용실적.jpg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