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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 총회] '대구에서 반등' 본회 임원 선거 투표율 82% 기록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대구세무사회 제43회 정기총회에서 본회 임원선거의 투표율이 82%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오전 11시부터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진행된 대구회 정기총회에서 한국세무사회 30대 임원선거 투표율은 총 회원수 739명 가운데 606명이 투표에 참여해 82%의 투표율을 나타내 서울회 67.68%, 대전회 69%, 광주회 77.82%에 비해 월등히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대구세무사회는 지난 2015년 29대 선거에서도 85.7%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대구지방세무사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권일환 세무사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권 신임 회장은 연대 부회장으로 출마한 구광회, 한순철 부회장과 함께 2년간의 회직을 책임지게 됐다.


한국세무사회 30대 임원선거는 23일 부산지방세무사회 총회, 26일 중부지방세무사회 총회에서의 투표를 통해 치러지며 30일 한국세무사회 총회에서 개표를 통해 새 임원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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