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2.5℃
  • 맑음울산 0.9℃
  • 맑음광주 1.3℃
  • 맑음부산 3.3℃
  • 맑음고창 -0.7℃
  • 맑음제주 5.5℃
  • 맑음강화 -3.0℃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2.1℃
  • 구름많음거제 4.4℃
기상청 제공

중부세무사회 정기총회… 본회·중부회 임원 선거 대장정 마무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중부지방세무사회 제36회 정기총회가 26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본회 및 중부회 임원선거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지난 19일 서울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시작된 한국세무사회 제30대 임원 선거는 대전(20일), 광주(21일), 대구(22일), 부산(23일)에 이어 이날 중부세무사회 총회를 마지막으로 전국 순회 투표가 모두 마무리된다.


이번 선거는 30일 열리는 한국세무사회 제55회 정기총회에서 개표를 통해 30대 회장 및 연대 부회장(2인), 윤리위원장, 감사(2인)을 결정짓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최원두 윤리위원장의 투표개시선언과 함께 시작해 3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본회 선거와 함께 회장 및 연대 부회장(2인)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이금주 세무사는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중부지방세무사회를 건설해 나가겠다”며 “회원을 우선하는 중부세무사회, 품격있는 중부세무사회, 함께하는 중부세무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선거공약으로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중부지방세무사회 건설 ▲회원과 직원교육의 활성화 및 내실화 ▲‘세무대리 제값받기’ ▲본회와 지방회의 상호 존중과 협력 ▲본회의 대외 활동 적극 지원 ▲지역세무사회 행사 적극 지원 ▲무자격자 세무대리 엄정 대처 등을 발표했다.


기호2번 최훈 후보는 “바르고 든든한 중부세무사회 지킴이가 되겠다”며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중부세무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어 “권익향상 및 수입증대 방안 제시와 함께 직원 구조의 큰 변화를 이뤄내겠다”며  “본회가 관장하고 있는 인사권 및 예산권을 확보해 지방회로 이관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 의무교육 및 종사 직원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불법 세무대리 행위 근절을 위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덧붙혔다.


한편 본회 임원 후보의 소견문 발표는 감사, 윤리위원장, 회장(연대 부회장) 순서로 진행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