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0.3℃
  • 맑음강릉 4.5℃
  • 흐림서울 1.8℃
  • 구름많음대전 -0.3℃
  • 구름많음대구 -0.1℃
  • 흐림울산 2.4℃
  • 흐림광주 4.1℃
  • 구름많음부산 6.1℃
  • 흐림고창 1.9℃
  • 구름많음제주 8.5℃
  • 흐림강화 1.2℃
  • 구름많음보은 -3.7℃
  • 구름많음금산 -2.9℃
  • 구름많음강진군 1.8℃
  • 구름많음경주시 -2.8℃
  • 구름많음거제 4.5℃
기상청 제공

과기정통부, 올해 블록체인에 142억 투자

"가상화폐 논란과 별개…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발전시켜야"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블록체인 기술개발과 시범사업 육성에 142억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광풍이 불고 있는 가상화폐 투기와는 별개로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 콘퍼런스, 인력양성, 실태조사 등을 통해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을 구현을 지원하는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개발의 하나로 대용량 초고속 데이터 처리기술과 블록체인 간 상호연동 기술 등을 개발하는 사업에 약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과거 미래창조과학부 시절인 지난 2016년부터 미래 신기술로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하고 2017년부터 예산에 반영해왔다.

 

지난해까지는 사물인터넷(IoT)과 정보보안 분야의 일부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시범사업에 40억이 투입됐다. 올해는 블록체인이라는 명칭으로 2배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다.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경우 지난해 14억원의 예산으로 실손보험금 청구 자동화, 세대 간 전력거래 등 4건의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3배 확대된 42억원의 예산으로 공공분야 우수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2월 초부터 국무조정실 주관 관계부처회의에 참여해 가상통화 논란과 별개로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7월 취임 이후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그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은 분리해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