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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공기청정기 사업 엇갈린 행보 '눈길'

LG전자 '적극적 시장공략' VS 삼성전자 '시장추이 살핀 후'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국내외 가전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가 공기청정기 시장공략을 두고 각기 다른 해법을 추진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적 우위를 통해 '가전명가' 자존심을 지킨 LG전자가 해외 진출 확대와 B2B(기업간거래) 렌탈 사업 등에 나서며 공격적인 경영을 가속화한 반면 삼성전자는 시범사업 등을 통해 시장 추이를 지켜보는 보수적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인도, 중동지역 등 총 20개국에서 공기청정기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중국과 이란 사우디 등 중동지역, 말레니지아, 싱가폴, 베트남, 인도 등에서 공기청정기를 판매하고 있다"며 "대기 환경을 우려하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기청정기 해외 진출국 확대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지난 8일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신제품 '큐브' 공개 행사에서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 지역에서 공기청정기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며 "초기 시장에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LG전자는 올해 공기청정기 출시 국가를 기존 20개국에서 30개국으로 확대하며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일본, 태국 등에 추가로 진출해 소비자들에게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 공기청정기 B2B 렌탈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B2B 렌탈 시장 진출을 검토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현중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PM3 그룹장은 "공기청정기 B2B 시장에서 렌탈 시범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달리 LG전자는 B2B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꼽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최근 서울시에 위치한 어린이집, 학원 등 800여곳에 공기청정기를 일시불·렌탈 방식으로 공급하며 B2B 판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지난달 실적 컨퍼런콜에서 "수익과 성장, 시장지배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수익성 기반의 B2B 사업을 주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키즈카페나 요양원 등에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공급하고 있다"며 "360° 모든 방향에서 가능한 공기청정 기능 등 퓨리케어 제품만의 강점을 내세워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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