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1.6℃
  • 맑음서울 -3.8℃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0.3℃
  • 맑음울산 1.4℃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2.0℃
  • 맑음고창 1.9℃
  • 구름많음제주 7.3℃
  • 맑음강화 -2.7℃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0.9℃
  • 맑음강진군 3.7℃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경산세무서 “성실납세한 당신이 애국자”

‘제 52회 납세자의 날’ 다양한 소통 행사로 '눈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경산세무서가 지난 5일 제52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다채로운 기획을 통해 예산을 최소화하면서도 성실납세자와 국세공무원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 내 호평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납세자 주식회사 현대통상 대표이사 성달표, ▲모범납세자 범성산업 대표 김무곤, 주식회사 건백 대표이사 박경택, 신우신 주식회사 대표이사 이지우, 한국개발 주식회사 대표이사 이종성, 한피부과 의원 원장 한대식 ▲세정협조자 박장원 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박장원, 최용열 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최용열 ▲명예세무서장 한국개발 주식회사 대표이사 이종성 ▲명예민원봉사실장 경산버스 주식회사 대표이사 홍정민, 경산상의회장, 세정협의회, 명예서장 협의회, 2세 경영인 협회, 여성경제인 협회 등 지역 경제의 주축이 되는 다양한 인사들과 함께 세정을 바르게 이해하고 성실납세를 칭찬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날 행사의 기획은 경산세무서 소통리더 장은수 팀장주도로 각과별 효율적인 업무부담을 통해 정성스럽게 준비됐다.

 

형식적 1일 서장·봉사실장 위촉 개선방안 발굴 창구로 전환

 

그간 납세자의 날 행사는 내빈들에게 다소 무겁고 딱딱한 행사란 평가를 받았고, 직원들 사이에서는 세무공무원도 세무 행정에 늘 매진함에도 다소 부족한 직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왔다.

 

경산세무서는 실질적으로 납세자와 직원들 모두에게 뜻깊은 납세자의 날이 되기 위해 소통을 중심으로 다시 행사를 조직했다.

 

경산세무서는 납세자의 날 행사장 전면에 수상자의 얼굴을 담고 “성실납세한 당신이 어엿한 대한민국의 애국자”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참석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현수막을 본 수상자들은 대형 현수막에 내 얼굴이 걸리고, “대한민국의 애국자라고 칭찬해주니 가슴이 너무 벅찼다”고 입을 모았으며, 행사 후에는 경쟁이나 하듯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현수막 앞에서 사진을 찍은 해프닝도 벌어졌다.

 

특히 형식적으로 운영하던 ‘1일 명예세무서장’, ‘1일 명예민원봉사실장’이 올해부터 ‘2018년 명예세무서장’, ‘2018년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개선해 위상을 높아졌다. 또한, 실제 세정에 참여해 세정운영의 개선방안도 발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명패까지 선물해 한 해 동안 경산세무서를 대표하는 ‘세정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종성 명예서장(한국개발 대표)은 ‘부정청탁금지법’ 취지에 맞춰 납세자의 날 오찬 간담회를 세무서·세정협의회·명예서장협의회가 주최하는 ‘통합 간담회’ 방식으로 운영해 적정한 수준에서 비용을 책정했다.

 

홍정민 명예민원봉사실장(경산버스 대표)은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세정사항을 버스를 통해 홍보하는 방안 제시하며, 자사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세정협의회도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기존 세정협의회가 관리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부정청탁 법’까지 시행 후 세정협의회 추진동력이 다소 저하됐다. 이에 위원 구성과 운영방식을 개편했다.

 

지역 공단이사장, 여성경제인 협회, 2세 경영인 협회, 역대 명예서장 등 지역 여론의 향배를 주도하는 명망있는 외부인사를 위원으로 위촉했다.

 

특히, 전 직원과 지역 사회 인사들이 참여한 납세자의 날 행사시 공개 위촉하여 세정협의회 운영의 투명성과 위원들의 세정참여에 대한 책임감을 높였다.

 

민원실에서는 전국 공통으로 실시하는 33번째 방문납세자에 대한 선물 증정과 함께 자체적으로 민원실 직원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신 민원인을 뽑아 선물하는 ‘스마일 민원인’ 행사를 실시하여 방문 납세자로부터 호감을 얻었다.

 

직원들도 ‘훈훈’한 납세자의 날

 

기존에는 납세자의 날 행사가 납세자 중심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직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소 미흡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경산세무서는 직원들을 위한 사기진작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우선 내부커뮤니티를 통해 익명으로 ‘직원이 선정한 1일 세무서장’을 선발했다.

 

초대 ‘1일 명예세무서장’으로 뽑힌 정창수 개인납세1팀장은 오후에 서장실에 근무하며, 직원들과 함께 관리자에게 바라는 염원에 대해 토론하고, 관리자들에게 건의하고 반영했다.

 

 

1일 명예서장 주재로 세무서 내 분야별 달인들와 10년 미만 직원간 ‘무용담 소통 시간’도 열렸다.

 

베테랑 선배 공무원들이 위기 상황에 대처한 경험과 사례, 업무 노하우 등을 전달하고, 후배들이 궁금한 사항을 공유하는 격이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모든 직원들에게 매우 유익했다는 고무적 반응도 나왔다.

 

직원을 대상으로 보고 싶은 영화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도시락 영화 감상’을 하면서 편하게 소통하며 휴식할 수 있는 ‘여백의 시간’을 마련해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관리자가 쏘는 ‘커피차’ 배달도 인기였다. 서장, 과장, 팀장 등 관서장 및 관리자들은 조금씩 모은 돈으로 직원, 내방납세자, 인근세무사 사무실 직원들에게 차와 커피를 대접하는 ‘오늘의 주인공은 너야 너!’행사를 열어 훈훈한 온기를 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나침반]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