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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연평균 성장률 15%… 내년 매출 30조원대 목표"

올해 채용 인원 1500명… 배터리·바이오 중심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올해부터 연평균 15% 이상의 고도성장을 통해 내년에는 사상최초로 매출 30조원대에 진입하고 2020년 매출 36조4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9일 LG화학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개최된 ''2018 CEO 기자간담회'에서 박 부회장은 에너지·물·바이오·소재 등 신성장동력 분야의 본격적인 성장을 통해 이 같이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이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처럼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한 것은 창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온 저력과 남보다 앞서 미래를 준비해온 차별화된 경쟁력이 바탕이 되고 있다.

 

박 부회장은 “LG화학은 1947년 창립 이후 지난해까지 8만5660배의 마법 같은 성장을 만들어 냈다”며 “특히 한국전쟁(1950년), 외환 위기(1977년),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등 희망보다 절망이 앞섰던 시기에도 성장을 만든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올해를 고도 성장을 위해 마지막 힘을 응축하는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먼저 올해 시설(CAPEX)과 R&D에 사상 최대 금액을 투자 한다. 시설투자에는 전년대비 52%가 증가한 3조8000억원을, R&D에는 전년대비 22.2%가 증가한 1조1000억원을 집행한다.

 

이를 통해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사업 및 관련 원료 확보를 위한 신·증설 △자동차전지 분야 대형프로젝트 양산 대응 및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한 기반 확대 △소형 및 ESS전지 경쟁 기반 강화 △기능성 필름 및 수처리 RO(역삼투압)필터 등의 성장사업 육성 △고용량 양극재 제품 경쟁력 확보 등 핵심사업 및 신성장동력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 성장을 만들 인재도 확충한다. 배터리와 바이오 등 집중 육성 분야의 인재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50%가 증가한 1500명을 채용한다.

 

 

이와 함께 LG화학의 모든 성장이 안전의 기반 위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LG화학은 이와 같은 투자와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와 에너지, 물, 바이오, 차세대신소재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에너지 분야에서는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전지, 연료전지용 소재, 자동차 경량화 및 고기능화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물 분야에서는 세라믹 분리막 소재를 적용한 필터 및 차세대 수처리 기술 개발에 나서고, 바이오 분야에서는 유전자기술 연구, 혁신신약 분야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환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는 모두에게 같은 조건”이라며 “환경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선제적인 변화와 과감한 투자, 혁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LG화학만의 방식으로 반드시 성장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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