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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깜깜이 회장 인선' 비판 목소리 커져

정치권, 투명·공정한 회장 선임 촉구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이 20일 8차 회의를 열고 최종 회장 후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인 가운데 '깜깜이 회장 인선'이라는 정치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부실 경영에 책임이 있는 사외이사들이 포스코 CEO를 선출하려고 한다"며 "개혁 대상이 돼야 할 이들이 혁신의 주체를 선출하는 것은 어불성설으로 포스코는 CEO 승계 카운슬을 잠정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인화 민주평화당 의원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CEO 승계 카운슬이 차기회장의 자격으로 ▲글로벌 경영역량 ▲혁신역량 ▲핵심산업에 대한 이해도 ▲핵심산업 추진 역량 등 매우 추상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준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일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포스코는 4대 김만제 회장이후 유상부, 이구택, 정준양, 권오준 회장까지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퇴진하는 불상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정치권력에 기대어 회장이 된 후 정권이 바뀌면 중도퇴진을 되풀이한 포스코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정치권력의 입김이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포스코바로세우기 시민연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CEO 승계카운슬의 해체와 투명하고 공정한 회장 선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추 의원은 “지금 진행 중인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의 신임 회장 선출 절차와 과정은 무효”라며 “오늘 포스코 경영권 승계 절차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고발장을 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승계 카운슬 멤버 구성과 절차와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며 “MBC 사장 선출처럼 외부 공개 공모 등으로 전체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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