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CEO 보수 ‘톱10’, 美·日은 전문경영인… 한국은 오너일가 중심

보수 ‘톱10’ CEO 중 전문경영인, 일본(10명)·미국(8명)·한국(4명)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한·미·일 3국의 최고경영자(CEO) 보수 ‘톱10’을 분석한 결과 일본은 10명 전부, 미국은 8명이 전문경영인인데 반해 한국은 4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나머지 6명은 오너 경영인이었다.

 

8일 CEO스코어가 한‧미‧일 3국의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임원의 지난해 결산 기준 보수 총액을 분석한 결과 각국 상위 10명의 보수 총계는 한국이 1006억 원으로 미국(5091억 원), 일본(1306억 원)보다 적었다.

 

이번 조사는 각국 보수 공개 기준에 따라 결산 보고서에 공시된 임원을 대상으로 했다.

 

3개국을 통들어 보수 총액이 가장 많은 경영인은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의 CEO 호크 탄으로 한국 상위 10명의 보수를 합친 금액보다도 100억 원 가까이 많은 1103억 원에 달했다.

 

한국은 삼성전자의 권오현 부회장이 244억 원으로 1위였고 일본은 최대 유통회사인 세븐앤아이홀딩스의 조지프 마이클 데핀트가 241억 원으로 수위였다.

 

한국은 보수 상위 10명 중 오너일가가 6명으로 전문경영인보다 많았다. 오너일가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52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09억 원)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80억 원) ▲허창수 GS그룹 회장(73억 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6억 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62억 원) 등이다.

 

전문경영인은 ▲권오현 부회장·신종균 삼성전자 부회장(84억 원)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77억 원)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58억 원) 등으로 모두 삼성그룹 소속이었다.

 

다만 한국의 경우는 임원 보수 공개 대상이 연 5억 원 이상 받는 상장사 등기임원이기 때문에 미등기임원으로 등재된 오너일가에 대한 보수는 알 수 없는 한계가 있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보수 상위 ‘톱10’ 중 4위와 10위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전문경영인이었다. 일본은 보수 총액 상위 10명이 모두 전문경영인이다.

 

한편 국가별 임원 보수 공개 대상은 한국의 경우 연 5억 원 이상 받는 상장사 등기임원으로 한정되지만 미국과 일본은 미등기임원도 공시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미국은 상장사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외에 기업 내 최고 연봉자 3인 등 5인에 한하고 일본은 연 1억 엔(약 11억 원) 이상 받는 상장사 임원이 대상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